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EPL] '동화 속 스트라이커' 바디, 레스터 시티와 13년 동행 끝낸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09:53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09:5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38)가 '여우 군단'을 떠난다.

레스터는 2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바디는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미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레스터는 바디와 함께 오는 5월 18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8부 리그에서 뛰며 벽돌공으로 '투잡'을 뛰던 바디는 2012년 컨퍼런스 리그(5부) 소속 플리트우드에서 몸값 100만 파운드(약 19억원)에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던 레스터로 이적했다. 이후 13년 동안 495경기에서 198골을 기록하며 레스터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1년 FA컵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바디. [사진 = 로이터]

2015-2016시즌 5000대1이라는 극적인 우승 배당률을 뒤엎고 구단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안기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당시 11경기 연속골의 대기록을 썼다. 2019-2020시즌엔 23골로 EPL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FA컵(2020-21), 커뮤니티 실드(2021), EFL 챔피언십 우승(2014, 2021) 등을 통해 레스터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중소규모 구단인 레스터는 바디의 빠른 발과 결정력 덕에 EPL의 강호로 군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레스터는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되고 말았고, 이와 함께 바디와의 동행도 막을 내리게 됐다.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프로축구리그(MLS)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바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레스터는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두 번째 집이자 가족이었다"며 "은퇴는 아니다. 나는 여전히 골을 넣는 것을 즐기고,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 올 시즌이 바람직한 끝맺음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을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레스터 시티 아이야왓 스리브아다나프라바 회장은 "제이미는 특별한 선수이자 특별한 인간이다. 팬들과 구단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인물"이라며 바디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