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내란 종식' 위해서는 국민 직접민주주의 강화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6:34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6:34

김동연 "개헌과 국민통합 필요...정치개혁해야"
김경수 "국민 갈등 해소 위한 사회 대개혁 필요...개헌은 정권교체 이후에"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23일 12·3 비상계엄 이후 확실한 내란 종식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직접민주주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모두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와 개헌을 내란 종식을 위한 해법으로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초청 토론회에서 "제도적으로 계엄을 어렵게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계엄을 할) 유인을 차단해야 한다. 그건 결국 국민의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해서 (계엄을) 꿈도 꾸지 못하게 책임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오른쪽부터),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1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대선 후보 경선 첫 TV토론회를 하고 있다. 2025.04.18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6개월에 한번씩 계엄하는 나라가 볼리비아인데, 이유가 단순히 (계엄에 성공하면 다행이고 실패해도 크게 처벌받지 않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도 그랬었다. 제주도에서 소위 4·3사건이 발생한 계기도 최초의 계엄령 때문이었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5·18 당시에도 계엄으로 수백명이 학살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위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선 계엄이나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면 평생 감옥에서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도 몇몇 내란 사범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지만 그외에 관계된 수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활약하고 있다. 진상 규명을 명확히 해 책임자를 철저히 찾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와 김 전 지사도 내란 세력을 단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지사는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가 내란 종식의 시작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되고, 두 가지가 더 있어야 한다. 하나는 개헌이고 두번째는 국민 통합"이라고 했다. 그는 "계엄 요건, 권한대행의 역할과 관련해 (헌법적으로) 미비한 점, 검찰의 선택적 수사 등을 비롯해 근본적으로는 제왕적 대통령제인 승자독식구조를 깨도록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지사는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도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금은 승자독식 구조로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운다. 선거법 제도를 포함한 정치 개혁을 함께 이뤄야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사회대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엄 내란 세력들을 종식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목도했듯 국민의 갈등, 분열이 엄청나게 깊어졌다"면서 "이런 원인을 반드시 찾아서 사회대개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불평등과 지역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계엄 방지 개헌만큼은 해야 한다. 평시에 계엄을 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은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그외에 개헌 과제를 정권교체 이후, 다음 지방선거 때까지 400일간 국민들과 협의를 통해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확실한 내란종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