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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 伊언론, 차기 교황 후보 12명에 유흥식 추기경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09:25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09:2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73) 라자로 추기경이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꼽은 차기 교황 유력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총 12명의 차기 교황 유력 후보를 선정했다. 유 추기경은 11번째로 거명됐다.

이 매체는 유 추기경에 대해 "남북 화해를 위해 노력한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이라고 소개했다.

코리에레델라세라 홈페이지 캡처.

이어 매체는 "1951년 11월 17일 대한민국 충남 논산시에서 태어난 그는 16세에 세례를 받았으며, 서울 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라면서 "1976년 로마로 건너가 1979년 사제품을 받았고 1983년에는 라테라노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전교구 소속 사제로서 대전 신학교에서 교수와 학장으로 봉직했고, 2005년에는 대전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었다. 이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평화위원장을 맡아, 남북 간의 대화와 화해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네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라며 "유 추기경은 국제 평화운동인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포콜라레(이탈리아어로 '가정의 벽난로') 운동은 전 세계 가톨릭교회 내에서 활동하는 평화·일치 지향의 국제적 평신도 사도직 단체다.

유 추기경은 2021년 6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현 성직자부) 장관으로 임명돼 프란치스코 교황 곁에서 활동해 얼굴을 알렸단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듬해인 2022년에 그는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코리에레델라세라가 선정한 후보 12인 중 이탈리아 출신은 3명, 외국 출신은 9명이다. 아시아계는 유 추기경과 필리핀 출신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2명이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Conclave·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에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피선거권도 갖는다.

콘클라베는 80세 이하의 전 세계 추기경만 투표권을 갖는다. 선출 과정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매일 2회(오전·오후), 하루 최대 4차례까지 투표가 이뤄지며 후보는 3분의 2 이상 득표해야 선출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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