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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人대통령 거쳐간 중앙지법 417호...尹피고인, 朴·李와 이런 점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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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취소 尹 정돈된 모습...구속中 법정선 전직 대통령과 달라
두 번째 재판 공개·지하 출입 허용 등도 차이점
朴 전 대통령, 호송차에서 법정 이동 시 수갑 차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1일 오전 9시57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 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 안으로 들어서자, 취재진의 카메라 촬영으로 플래시 셔터 소리가 법정 안을 가득 매웠다.

담담한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은 '피고인 윤석열'의 모습을 법대 중심으로 마주보는 방향과 좌우로 설치된 12대의 카메라가 끊임없이 담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선 재판부가 공판 시작 전 촬영을 허가해 법정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전직 대통령이 417호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2018년 5월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횡령 사건 첫 공판이 공개된 후 약 7년 만이다.

그동안 417호 법정에선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해 총 다섯 명의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았다. 윤 전 대통령과 다른 전직 대통령의 차이점은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취소된 상태로 법정에 섰다는 점이다.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짙은 와인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전 대통령은 머리는 가지런하게 빗어 넘긴 정돈된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으로 재판을 받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수감된 지 62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수감된 지 53일 만에 법정에 나왔다. 두 사람 모두 사복 차림으로 법정에 섰지만 초췌한 모습이었고, 왼쪽 가슴엔 수용자 신분임을 알리는 구치소 표식도 붙어 있었다. 12·12 사태로 1996년 첫 재판에 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섰다.

법정에 선 전직 대통령 중 호송차에서 법정으로 이동할 때 유일하게 수갑을 찬 모습이 공개된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박 전 대통령은 법원에서 이동할 때 피고인에게 수갑을 채우고 포승줄로 묶여야 한다는 규정에 따랐는데, 여성이나 장애인 그리고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인권침해 요소를 없애기 위해 수갑만 채우도록 했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교정당국의 개정된 지침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여성 등은 구치소장의 허가 하에 법정 출석 시 수갑이나 포승줄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 나이는 77세였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수갑을 차지 않은 모습으로 법정으로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 재판 공개가 첫 재판에선 이뤄지지 않고 두 번째 재판에 이뤄졌다는 점 역시 전직 대통령 재판과의 차이점이다. 윤 전 대통령 형사재판의 재판장 지귀연 판사는 지난 14일 첫 공판에서 "언론사가 늦게 신청했기 때문"이란 이유로 재판 촬영 불가 결정을 내렸다. 반면 이번 공판에선 "피고인의 의견 등을 묻는 등 필요 절차를 밟은 후 국민 관심과 알권리 등을 고려해 이전 유사사건과 마찬가지로 공판 개시 전에 한해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 법정 촬영은 허가하면서도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을 첫 재판과 마찬가지로 허가했다는 점은 전직 대통령들이 호송차에서 내리는 모습까지 공개됐던 과거 사례와 확실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 같은 차이는 인권보호가 강화된 사회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2019년 법무부는 '인권보호' 차원에서 일선 교정당국에 새 지침을 내리며 법원에 도착한 수감자가 호송차에 타고 내릴 때 구치감 셔터(출입차단시설)를 내리기로 했다.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직접 지시한 사항으로 수사·재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적 요소를 줄이라는 취지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지하 비공개 출입을 허용한 것은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 사회 분열이 심각해 예상치 못 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이유도 있을 것이고, 피의자 인권에 대해 예전보다 더 예민해진 분위기가 법원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이와 관련해 법원 측은 "피고인의 공판 진행과 관련해 경호처의 요청사항, 최근 서부지법 사태 등으로 인한 청사 방호 필요성, 법원 자체 보안관리 인력의 현황, 해당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부터 이미 검찰 측에 대해 이뤄지고 있는 신변보호조치 상황 등을 토대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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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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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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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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