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문수·홍준표와 공동 2위 부상
대선 당선 '민주당' 45% vs '국힘' 32%
무당층 79% "의견 유보"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3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를 꼽은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얻은 지지율 중 최고치다. 특히 중도층에서 40%의 지지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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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2% 순이다. 한 대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p(포인트) 상승했다. '의견 유보'는 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2%가 이재명 전 대표를 지지했고, 의견 유보는 1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홍준표 전 시장 20%, 한덕수 대행 20%, 김문수 전 장관 18%, 한동훈 전 대표 16%의 지지율을 보였고, 15%는 의견 유보라 답했다.
무당층은 79%가 의견 유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는 이재명 전 대표 8%, 한덕수 대행 2%, 홍준표 전 시장, 김문수 전 장관,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예비후보가 각 1%로 집계됐다.
6월 대선 구도에 관해선 응답자 중 45%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 비율은 32%였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 비율은 18%였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 42%, 국민의힘 34%로 양당 격차가 다소 줄었다.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후보 47%, 국민의힘 후보 22%, 이외 정당 7%, 의견 유보 25%로 조사됐다.
한덕수 대행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가 41%, 잘못하고 있다는 5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90%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8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당층은 37%가 잘하고 있다, 32%는 잘못하고 있다, 31%는 의견 유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