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무더위 그늘막은 그늘이 없는 사거리 횡단보도나 교통섬 주변에 설치된 3~5m 규모의 대형 파라솔로, 신호대기 시 햇빛을 막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특히 도로 열섬 현상이 심화되는 시기에 강한 자외선을 차단해 어린이, 노약자 등의 보행 안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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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이달 21일부터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성동구] |
올해는 왕십리역 일대 등 총 167개소의 무더위 그늘막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모든 그늘막에 대한 사전 점검과 보수를 마쳤다.
운영 시 태풍이나 강풍이 예상되는 경우 그늘막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날씨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 개폐 시기를 조정하는 등 기상 상황에 대한 대응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기간 중 수시 점검과 신속한 유지보수를 시행하는 한편, 필요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가 설치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고, 폭염 또한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무더위 그늘막 설치·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