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직원 대상 특별 안전 메시지 전달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 도입으로 책임 기반 안전관리 강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DL건설이 국토교통부 주관 '건설업 추락재해 예방 간담회' 이후 전사 차원의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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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CI. [자료=DL건설] |
16일 DL건설은 최고안전책임자(CSO) 이름으로 전 임직원 대상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안전 정책 기조에 발맞춘 새로운 제도적 실천사항이 포함됐다.
CSO는 메시지를 통해 "건설현장의 추락사고는 철저한 준비와 실천, 그리고 리더의 관심이 있을 때 줄일 수 있다"며 "중대재해 제로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생존 과제"라고 강조했다.
DL건설은 이달부터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를 전 현장에 도입, 현장 안전관리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란 시공사의 현장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제도다.
▲2m 이상 고소작업 ▲1.5m 이상의 굴착 및 가설공사 ▲철골 구조물 공사 ▲2m 이상 외부 도장공사 ▲승강기 설치공사 등 위험공종 작업 구간에는 반드시 실명제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작업자와 관리자 간의 책임 구분을 명확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역시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다.
올 2분기부터는 분기제도 평가 항목으로 적용 후, 진단현장 선정 및 재발방지 대책 도출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내년 5월에는 현장 필드 점검 항목에도 추가한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제도·현장적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