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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②'미국 거부' 분위기, 급등락 속 탈구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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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도 기능부전 상태, 극심한 스트레스
잇단 가이던스 철회, 변동폭 확대 요인
가이던스 광범위 철회는 10년 동안 3번

이 기사는 4월 14일 오전 12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①'미국 거부' 분위기, 급등락 속 탈구 현상>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또다른 S&P500 ETF인 뱅가드의 VOO와 블랙록의 IVV의 경우에는 SPY와 정반대로 시장가격에 할인이 지속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괴리 현상을 증폭시킨 것은 SPY에 대규모 자금 유입을 유발한 지난주 9일 상호관세 유예 발표다. SPY에 대량의 자금이 유입되자 관련 시장조성자(AP)들이 서둘러 헤지 목적으로 유사 ETF인 VOO와 IVV에 숏 포지션(매도)을 취했다.

통상적이라면 시장조성자들은 SPY의 프리미엄을 해소하기 위해 SPY 기초자산을 직접 매입해 운용사에 제출하고 그 대가로 신규 SPY 주식을 받아 시장에 공급하는 설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응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장조성자들은 이런 절차 대신 즉각적인 프리미엄 위험 헤지를 위해 VOO와 IVV 같은 유사 ETF를 서둘러 매도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SPY 시세(위에서 아래로)와 프리미엄/디스카운트, 자금흐름 추이 [자료=비앙코리서치, 블룸버그]
IVV 시세(위에서 아래로)와 프리미엄/디스카운트, 자금흐름 추이 [자료=비앙코리서치, 블룸버그]

가격 급등락 속에서 탈구 현상은 채권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물가연동국채(TIPS) 시장이 제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주시하는 5년 후 5년(5y5y forward) 인플레이션 브레이크이븐레이트 수치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TIPS 시장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정확한 측정 도구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한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혼란상 앞에서 잔뜩 몸을 웅크린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의 마켓라이브팀에서 주간으로 실시하는 'MLIV펄스'의 투자자 설문에 따르면 81%가 미국 자산에 대한 노출을 유지하거나 줄일 계획이라고 말해 비중을 확대할 의향이 없음을 드러냈다. 골드만삭스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주식시장이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하는 비율이 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4. 가이던스 주시

지난주 JP모간 등을 필두로 1분기 결산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적과 함께 공표되는 '가이던스'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일부 기업이 가이던스를 철회하는 등 급변하는 관세 정책을 이유로 실적 전망을 꺼리고 있다. 관련 흐름이 확산할 경우 주가 변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BofA에 따르면 개별 기업으로 보면 회사가 가이던스를 포기할 떄 주가는 저조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현재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이던스 제시를 철회한 기업은 델타항공과 월마트(1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만 철회)다. 기업들이 광범위하게 가이던스 제시를 포기할 경우 이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는데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40개 분기 중에서 3개 분기에서만 관련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던 2020년 1분기와 급격한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이 있었던 2022년 3분기와 4분기뿐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중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S&P500 기업에 대한 올해 연간 합산 주당순이익 추정치는 267달러로 작년 대통령선거 직전인 11월 초의 273달러에서 2% 하향됐다. 22V리서치는 당사와 대화를 나눈 자산운용사 매니저의 추정치는 평균 258달러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보다 낮다고 한다. 실제 투자 결정을 내리는 운용역들은 더 보수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셈이다.

5. 소매판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소비 상태를 가늠하는 소매판매 3월분이 공개(16일, 전월 0.2% 증가,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 1.4% 증가 예상)될 예정이나 트럼프 행정부의 4월2일 관세 발표 전 기간에 해당돼 그 의미는 제한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하기는 했어도 지난 5일에 발동된 외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기본관세(멕시코와 캐나다산은 제외)는 유지되고 관련 유예 자체도 중국을 뺀 조치다. 씨티그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여부가 주식시장에 여전히 핵심"이라고 했다.

각종 심리지표는 미국 소비 위축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주 11일 공개된 미시간대학교의 소비자심리지수(4월분, 잠정치)는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해 2022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고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981년 이후 44년 만에 최고치로 솟아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웰스파고는 "종전 관세를 염두에 둔 가수요로 인해 3월과 4월의 소매판매가 급증할 수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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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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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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