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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혀지는 대권주자 윤곽…'후보 난립' 국민의힘과 '1강3약'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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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유승민·오세훈 불출마 선언…경선룰 불만과 尹정부 책임론
민주, 김부겸·전재수·김영록 불출마…비명계 추가 불출마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대권주자들의 윤곽이 좁혀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등 6명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곧 출마 선언을 할 홍준표 대구시장과 윤상현 의원을 포함하면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 이른바 '1강3약'으로 불리는 4명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pangbin@newspim.com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후보가 난립하는 모양새고, 민주당은 어느정도 후보들이 정해진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제외하고, 오는 14일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진 홍 시장과 15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윤 의원 포함하면 8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후보 난립이 점쳐지면서 일찌감치 경선룰을 정했다. 지난 9일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최대 3차까지 경선을 벌이기로 했다. 1차 컷오프는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하며,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다.

2차 경선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당원 투표 50%'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4명의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고, 3차 경선에서 양자구도로 최종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최종 경선인 3차 경선도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최종 1인을 선출한다. 다만, 2차 경선에서 1명의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를 얻을 경우 3차 경선 없이 바로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불출마를 선언한 유 전 의원은 이같은 경선룰에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며 "대선후보 선출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하지만 1∼3차 경선에 모두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출마 선언 시기를 두고 "주말 동안 고민할 것"이라던 유 전 의원은 결국 1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선 불출마는 아니라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오 시장은 반면 12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과연 지금이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놓을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로 나서야 할 때인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고도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pangbin@newspim.com

반면 민주당은 후보들이 4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당초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고 움직임까지 보였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전재수 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

다만 민주당 역시 후보들의 불출마 변수는 남아있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전날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내용의 특별당규를 제정하기로 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요구한 완전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비명계 후보들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김동연 경기지사 측은 이같은 내용의 경선룰이 발표되자 입장문을 내고 "이번 발표는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낸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국민경선 원칙을 파괴하지 말아 달라는 요구를 헌신짝 집어던지듯 내팽개친 것이나 다름없다"며 "당규위원회가 특정 후보만을 위한 위원회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두관 전 의원 측도 "경선의 당사자인 후보 측과 경선룰에 대해 협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서면으로 입장 전달을 요구한 것 외에는 어떤 논의나 소통도 없었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 참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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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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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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