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양자대결서 50%대 지지율로 압도...무당층은 혼전양상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1:12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1:12

갤럽조사서 다자대결 42% 독주...김문수 12%
양자대결선 국힘 후보들에 10%p 이상 앞서가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대선 국면 초반 '이재명 독주'가 뚜렷하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50%대 지지율로 국민의힘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는 양상이다.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이 전 대표로 진보 진영 지지세가 결집한 결과로 보인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10여 명이 '도토리 키 재기' 싸움을 벌이면서 보수 진영 표가 분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는 5월 3일까지는 이런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보수층의 결집으로 지지율 격차가 확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5.04.09 mironj19@newspim.com

한국갤럽이 중앙일보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휴대전화 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응답률 14.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 전 대표가 다자 대결에서 42%의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 홍준표 대구시장 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5%, 김동연 경기지사, 이준석 후보 3%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였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 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6%가 이재명 전 대표를 꼽았다. 이어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87.9%로 김동연(2.5%), 김경수 후보(2.4%)를 압도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 전 대표를 사실상 대선후보로 간주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46.3%로 1위였고 한동훈 12.4%, 홍준표 11.3%로 집계됐다.

갤럽조사 양자 대결에선 이 전 대표가 김문수 전 장관을 상대로 53:35, 오세훈 시장에게는 51:38, 한동훈 전 대표 52:32, 홍준표 대구시장 50:38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지지율 6%로 이재명 전 대표(27%), 홍준표 시장(16%)에 이어 3위를 차지해 21대 대선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12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RDD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 응답률은 3.5%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8%포인트)한 결과도 비슷했다.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2.0%, 김 전 장관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6.8%였다. 이 전 대표가 김 전 장관에 15.2%포인트(p) 앞섰다.

이 전 대표는 홍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52.2%대 34.0%로 우위를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이 전 대표는 53.5%로 오 시장(31.9%)을 압도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전 대표에게도 53.4% 대 27.5%로 비슷했다.

다만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김 전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4.1%p 밀렸다. 아울러 이재명(34.5%)-김문수(38.6%), 이재명(35.4%)-오세훈(31.5%), 이재명(37.5%)-홍준표(35.8%), 이재명(39.2%)-한동훈(29.5%)이었다. 무당층은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만큼 모든 후보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용된 여론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