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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민주당 부산시당 "새로운 대한민국 주권자 거듭나는 역사적인 날"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12:41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12:41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4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단죄함으로써 '헌정 질서의 최후 보루'임을 증명했고, 헌법재판관 8인의 정의로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2022.12.13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헌재가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 파면'을 만장일치로 선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라면서도 "세계 역사상 비무장 국민의 힘으로, 평화롭게, 무도한 권력을 제압한 예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지적됐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에 이어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다"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헌법이 정하는 헌정 질서 안에서 국민들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가치로 무너진 민생과 평화, 경제, 민주주의 회복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12.3비상계엄과 내란사태를 통해 민주주의란 저절로 지켜지는 것도, 저절로 오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오늘은 123일간 유린당한 비상계엄과 내란의 공포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권자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우리에게는 아직 남아있는 과제가 있다"며 "윤석열 뿐만 아니라 헌정 파괴범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 끝까지 헌법적 의무를 방기한 한덕수와 최상목, 내란선동에 앞장 선 국민의힘 또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수많은 불면의 밤과 광장의 밤을 견뎌 오신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민주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책임 있는 민생정당으로서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일상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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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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