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전자빔 기반 주력사업 확대"
바이오비쥬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입지 강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4월 둘째 주(7~11일)에는 쎄크와 바이오비쥬가 공모주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쎄크는 8일부터 14일까지, 바이오비쥬는 9일부터 15일까지 각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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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크 로고. [사진=쎄크] |
쎄크는 2000년 설립된 전자빔 기반 검사 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 장비, 방산·항공·선박용 비파괴 검사 장비, 연구개발 및 품질 관리용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을 제조한다.
8일부터 14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설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156억원에서 180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며,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쎄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50%의 수출 비중을 유지하며, 중국 상해 법인과 40개 해외 대리점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HBM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테슬라향 46파이 원통형 포함) 검사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김종현 쎄크 대표이사는 "전자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주력 사업을 확대하며 검사 장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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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비쥬 로고. [사진=바이오비쥬] |
바이오비쥬는 2018년 설립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스킨부스터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등 다양한 제품을 자체 개발·생산·판매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칸도럽', '아세나르트', '코레나' 등이 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9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3%, 79%, 117% 증가한 수치다.
바이오비쥬는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8000원에서 9100원으로 설정됐다. 공모 규모는 240억원에서 27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04억원에서 1369억원으로 예상된다.
일반 청약은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다양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개발, 인허가 추진, 해외 유통망 강화에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바이오비쥬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해외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