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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굴착기 운전해본 적 없어도 OK…HD현대 차세대 굴착기·기술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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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서 차세대 굴착기 2종 공개
초보자도 숙련자처럼…트레이닝 가능한 스마트 솔루션도 체험 가능

[고양(킨텍스)=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정된 깊이 이상으로 굴착기의 버켓이 들어가자 즉시 경고음이 울리며 빨간 선이 그어졌다. 공사 현장에서 지하 3m 아래에 가스관이 지나간다면, 도대체 얼마나 땅을 파야 할까를 가정한 시연이었다. 과거에는 측량 기사를 동반해야 하고 숙련자의 감에 의존해야 했기에, 장애물 공사는 가장 어려운 현장 중 하나로 꼽혔다.

[고양(킨텍스)=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가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굴착기 2종과 자율화 기반 스마트 기술들을 공개했다. 실제로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작업을 컨트롤하는 모습 시연. [사진=조수빈 기자] 2025.04.03 beans@newspim.com

하지만 HD현대의 스마트 어시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자가 굴착기를 운전해 본 적이 전혀 없었음에도, 1분 남짓한 설명을 들은 후 어렵지 않게 가상의 굴착기를 조작하며 토사를 옮길 수 있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3사인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인프라코어가 마련한 부스는 투박하고 변화가 느리다는 기존 인식을 완전히 뒤집었다.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들 3사는 차세대 굴착기 모델과 자율화 기반 기술을 공개하며 건설기계 업종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번이 건설기계 업종 최초의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다.

[고양(킨텍스)=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가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굴착기 2종과 자율화 기반 스마트 기술들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공개된 HD현대인프라코어의 24톤급 '디벨론' 굴착기에 탑승해 본 모습. [사진=조수빈 기자] 2025.04.03 beans@newspim.com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차세대 굴착기 2종이었다. 전시장 천장에 닿을 듯한 웅장한 굴착기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품 중에서도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했다. 2024년 올해의 엔진으로 선정된 신형 엔진을 탑재했고 한층 발전된 연비 효율과 작업 성능을 보유한 모델이다. 

◆차 가운데 우뚝 솟은 굴착기…육상 모빌리티에 도전장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현대' 굴착기(HX400)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24톤급 '디벨론' 굴착기(DX240)는 HD현대의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 비전을 제품으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HD현대는 지난해 CES 2024에서 이 비전을 공개하고, 첨단 무인·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건설 현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2021년 HD현대건설기계 3사 체제가 출범한 이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제로 제품화 시킨 모델이라는 점에서 HD현대에도 의미가 깊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굴착기 차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외 수출 45만 대, 누적 매출 7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모델은 전자제어 유압 시스템(FEH) 등 HD현대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굴착기다. 작업 효율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어시스트, 작업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 세이프티, 장비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생산 효율성, 장비 내구성,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기존보다 한층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HD현대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40톤급 HYUNDAI 굴착기를 공개하고 있다. 2025.04.03 yooksa@newspim.com

◆초보자 트레이닝도 용이한 디지털 솔루션 3종

현장에서는 HD현대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번에 소개된 신기술은 총 세 가지로, 그중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능은 스마트 어시스트 기능 중 하나인 머신 가이던스(MG)와 머신 컨트롤(MC)였다.

머신 컨트롤은 정밀한 작업을 위해 작업자가 지정된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위치와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자는 앞에 쌓인 토사를 옮기고 바위를 직접 깨보면서, 초보자가 현장 감각을 어떻게 익혀 가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한 플랫폼이다. 개인 맞춤형 성능 향상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지원해 AI를 활용한 미래 기술을 고객들이 더 빨리, 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마지막은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다. 위험 지역과 작업 영역을 미리 설정하고, 장비가 정해진 공간 내에서만 작동하도록 제어함으로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날 공개된 HD현대의 디지털 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건설기계 업계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숙련공 수요 문제도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 부스는 차세대 신모델을 배경으로 한 디지털 그래피티 그리기, 유아용 건설기계 장난감 '데구르르(Dgrr)' 체험, 굿즈샵 운영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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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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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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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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