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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 "공작기계를 넘어 자동화 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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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부산 벡스코서 DIMF 개최
"수요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솔루션의 경쟁력"
"금속 적층이 미래"...'적층 제조' 가능한 신기종 공개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 총 29만대의 DN솔루션즈 장비가 판매됐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통적 공작기계를 넘어 오토메이션 플랫폼이나 적층 제조 장비처럼 수요 산업의 공정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려 합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지난 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기기, 에너지, 방위 산업 등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모든 영역에서 공작기계가 쓰이지 않는 곳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사장이 DIMF 미디어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DN솔루션즈] 2025.04.02 kimsh@newspim.com

기자간담회는 지난 2일 개막한 DN솔루션즈의 자체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인 DIMF(DN Solutions International Machine tool Fair)의 사전 행사로 개최됐다.

DN솔루션즈는 1976년 대우중공업 공작기계로 출범해 2005년 두산인프라코어, 2016년 두산공작기계를 거쳐 2022년 DN솔루션즈라는 이름으로 DN그룹의 가족이 됐다.

1976년 남산공장 설립 후 49년 동안 터닝센터, 머시닝센터 등 453종의 라인업, 66개국 140여개의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매출액 기준 글로벌 3위의 공작기계 기업으로 성장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믿을 수 있는 장비'라는 호평을 받는 DN솔루션즈는 함께 매출 80%를 한국 밖에서 일으키고 있다. 한국이 '기계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독일, 스위스 등 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도 기여했다.

김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산업도 공작기계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웨이퍼 가공시 필요한 대량의 소모품부터, 주요 장비의 부품까지 공작기계가 가공한다"며 "한국 반도체·IT 산업계가 지난해 새롭게 투자한 공작기계의 2대 중 1대가 DN솔루션즈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사장이 DIMF 미디어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DN솔루션즈] 2025.04.02 kimsh@newspim.com

◆ "수요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자동화 솔루션'의 경쟁력"

김 대표는 DN솔루션즈를 글로벌 3위에서 '세계 최고'라는 더 높은 단계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이를 위해 공작기계 단품 너머의 '자동화 솔루션'과 '맞춤형 소프트웨어'에 주목하고 회사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DIMF 2025의 전시 공간도 '공작기계 가공 공정 전반을 위한 오토메이션 플랫폼(Automation Solutions Platform for All Machining Process with Machine tools)'이라는 테마로 꾸몄다.

DN솔루션즈가 오는 5월 상장을 목표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회사의 가치 산정을 위해 비교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들도 단순 공작기계 제조사가 아닌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 사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다.

자동화 솔루션은 육중한 금속 자재를 공작기계로 자동 공급하고, 완성된 제품을 다음 공정으로 자동 이동시킴으로써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자동화 솔루션은 기계가 야간이나 휴일에도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DN솔루션즈는 팔렛 풀 시스템(Pallet Pool System), 바 피더(Bar Feeders), 갠트리 로더(Gantry Loaders), 자동 공작물 교환 장치(Automatic Workpiece Changer) 등 수십종의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자동화 솔루션은 우리가 각 수요 산업을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할 수 있었던 결과물"이라며 "이번 전시에도 최초 공개되는 새로운 자동화 솔루션들이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소모품 즉 전공정에서 웨이퍼를 고정하는 '쿼츠 링'을 생산하는 공정의 자동화를 심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 좋은 예"라고 귀띔했다.

DN솔루션즈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단품 공작기계 자체를 '스마트 머신'으로 진화시키고, 자동화 솔루션 및 전체 장비를 '스마트 팩토리'로 진화시킨다.

CUFOS는 스마트폰과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춘 직관적인 공작기계 제어 시스템이고, EZ WORK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측정 및 보정 기능을 통해 가공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DPMS는 자동화 솔루션을, iDOO RMS+는 전체 장비군의 상태를 파악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대표는 "DN솔루션즈의 첨단 제조 솔루션의 생태계는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그와 연결된 자동화 솔루션,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구성된다"며 "협동로봇·AMR(자율이동로봇) 등 각종 로보틱스,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도 맞춤형으로 활용해 고객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사장이 DIMF 행사장에서 적층 제조로 제작된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DN솔루션즈] 2025.04.02 kimsh@newspim.com

◆ "금속 적층이 미래"...DIMF에서 '적층 제조' 가능한 신기종 공개

DN솔루션즈는 이번 DIMF 전시를 통해 적층 제조가 가능한 신기종을 공개하고 적층 제조 시장 진출도 발표했다.

적층 제조는 3차원 CAD 모델을 기반으로 재료를 한층씩 쌓아 제품을 만드는 제조 방식이다. 전통적 공작기계의 '깎아내기'와는 정반대인 방식이다.

DN솔루션즈는 지난달 27일 인도 최대의 금속 적층 장비·솔루션 제조 기술기업 인텍(INTECH)에 대한 지분 투자 및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두 급변하는 첨단 제조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김 대표는 "적층 방식은 가공 후 조립 과정을 단축하고, 절삭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형상을 만들 수 있어 무한한 혁신 가능성이 있다"며 "2030년까지 적층 제조와 절삭 가공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DN솔루션즈 장비 부품(스핀들 실린더 프론트 캡)을 기존 방식이 아닌 적층 방식으로 제작한 결과 약 20%의 성능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에 DN솔루션즈가 공개한 DLX 시리즈는 금속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PDF) 기술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이 기술은 금속 적층 제조 방식 중 가장 발전된 기술이자 활용도가 높은 공법으로 꼽힌다. 현재 금속 적층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를 넘어, 제조 솔루션 제공자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혁신 기술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제조 공정 전반의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적층가공 등 다양한 가공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DN솔루션즈는 2023년 독일의 공작기계용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2024년 한국·미국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지난달 17일 한국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 등에 차례로 지분을 투자했고,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이번 인텍에 대한 투자도 그 연장선에 있는 전략적 결정이다.

DIMF는 올해로 15회를 맞는 격년제 행사로 DN솔루션즈의 주요 장비와 토탈 솔루션 및 최신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픈 하우스 행사다.

부산 벡스코를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50종의 DN솔루션즈 첨단 공작기계 제품이 출품됐다. 전시 기간에 해외 고객 및 딜러 등 1000여명을 포함해 총 5000여명이 초청받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사장이 DIMF 미디어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DN솔루션즈] 2025.04.02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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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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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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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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