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우버 올해 급락장 20% 역주행 왜?, 월가 '판박이 랠리'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07:31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7:41

작년 부진 속 호실적과 애크먼의 투자 발표
트럼프 수입 차량 관세 수혜 기대감도 반영
월가 1년 내 20% 추가 강세 전망, 신고가 기대
"자율주행차 경쟁력 우려, 초점 이탈했다"

이 기사는 4월 1일 오후 4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작년 한 해 주가 성적이 부진했던 미국 차량호출 업체 우버(종목코드: UBER)가 최근 주식시장의 시세 급락기 속에서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우수한 재무 성과와 유명 투자자의 주식 매입 소식, 미국 정부 관세 정책으로부터의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월가에서는 우버 주가가 1년 안에 신고가를 경신하고 20%대 중반의 추가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1. 올해 20% '역주행'

우버의 주가는 현재 72.86달러(3월31일 종가)로 올해 들어 21% 상승 중이다. 최근 한 달 사이 4% 하락해 상승폭이 축소된 결과이지만 주가지수 S&P500의 연초 이후 성적인 '마이너스 5%'를 대폭 앞선다. 경쟁사 리프트(-8%)나 도어대시(9%)의 성적도 크게 앞서고 S&P500 구성 종목 중에서는 올해 상승률 상위권(12위)에 속한다.

우버 주식이 올해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은 작년 부진한 주가 성적이 저조했던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각종 긍정적인 소식에 적극적인 매수세로 화답한 덕분이다. 2월5일 공개된 작년 4분기 결산이 서프라이즈를 일으켰고 이틀 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의 투자 소식이 전해졌다. 애크먼은 1월초부터 우버 주식의 매입을 시작해 퍼싱스퀘어의 가장 큰 포지션이 됐다고 했다.

그 뒤 정부의 수입 차량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관련 정책이 되레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해 긍정론이 고조됐다. 수입차 관세 조치가 신차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고 이에 따라 차량 구매의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차량호출 서비스 이용을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자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게 됐다. 우버의 차량호출 사업부를 뜻하는 모빌리티는 전체 매출액의 58%를 차지한다.

2. 압도적인 매수론

작년 우버의 주가 성적(연간 2% 하락)이 부진했던 것은 자율주행 차량에서의 경쟁력 우려가 컸다. 지난해 우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고도를 점차 높였지만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급강하했다. 당월 테슬라의 올해 로보택시 생산 계획 공개와 12월 웨이모의 독자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확장(상용 서비스 및 테스트 운영 모두) 계획 발표가 악재가 됐다. 특히 테슬라의 구체적인 계획 발표는 기술적 우위성 확보를 상징하는 한편 점유율 위협의 현실성을 더한 것으로 해석됐다.

우버 주가가 올해 크게 상승했다지만 아직 2024년 10월 최고점 86.34달러 대비로는 16%나 낮다. 애널리스트들은 반등 기세를 게속 이어가 1년 안에 최고가를 경신하고 25%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35명이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의 평균값은 91.2달러로 현재가 72.86달러보다 25% 높다. 투자의견은 32명이 매수, 3명이 중립으로 매수론이 압도적 우위다. 매도 의견은 없다.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압도적으로 매수론이 형성된 가장 큰 배경에는 먼저 우버의 자율주행차량 경쟁력을 둘러싼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있다.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 기업이라기보다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해 신규 사업을 구축하는 파트너로 인식돼야 하는데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의 초점이 이런 시각에서 비껴갔는 것이다. 웨드부시의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 시장의 방향은 우버에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3. "자율주행 우려? 초점 이탈"

애널리스트들이 잠재력 높게 평가하는 우버의 자율주행차 시장에서의 역할은 일종의 '유통 채널'이 되는 것이다. 현재 우버 앱이 설치된 차량 수는 1억7100만여대다. 자사의 기술 점유율을 키우고자 하는 기업에는 우버의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이 강력한 협력 유인력이 될 수밖에 없다. 이미 웨이모는 애틀랜타와 오스틴에서 우버와 협력 중으로 차후 다른 도시에서도 양사가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현재 우버는 웨이모를 비롯해 위라이드, 포니.ai 등 레벨4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과 파트너를 맺고 있다. 레벨4는 자율주행 기술의 단계를 나타내는 레벨0부터 레벨5까지 총 6단계 가운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하는 5단계다. 아울러 아브라이드(Avride), 누로(Nuro), 오로라 등과도 다른 파트너십(자율주행 배달 차량을 통한 식품 배송 등) 관계다. 우버는 바이두와 죽스, 테슬라, 엔비디아 등도 잠재적 파트너로 언급하고 있다.

물론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우버와 유사한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정면 경쟁을 예고하는 것이다. 다만 자율주행차량 호출 서비스의 완전한 수직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테슬라의 관련 로드맵에서도 우버와의 협력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설명이다. 앞서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우버나 리프트를 통한 수요 접근 없이는 자율주행 차량 호출서비스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3. 실적 좋다, 왜?

자율주행 차량은 우버의 장기 성장에 훈풍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인 가운데 중단기적 전망도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작년 4분기분과 지난해 연간분 결산 발표(2월5일)에서 서프라이즈 결과를 낸 우버는 올해 1분기분도 호실적을 예고했다. 앞서 우버는 2024~2026년 3개년 목표로 총예약 성장률(우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모든 거래의 금전적 가치 증가율 의미)의 연평균 수치를 10%대 중후반으로 제시했는데 이미 작년 증가율이 21%로 이를 뛰어넘었다. 1분기 총예약액 증가율은 17~21%를 전망했다.

▶②편에서 게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