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의 대러 원유 관세 위협, 중국·인도에 달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위협의 실행 가능성, 러·중·인이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달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관세 위협이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중국과 인도의 대응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칼럼니스트 클라이드 러셀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도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우크라이나 휴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대담하다"며 "중요한 것은 변덕스럽고 일관성 없는 미국 지도자(트럼프)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다른 세 핵심 플레이어의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러셀이 가리킨 '세 핵심 플레이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당사국이고,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다.

러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입장 변화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침략자(러시아)에게 버리고 러시아의 공격에 굴복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기존의 입장을 명백히 뒤집은 것으로, 푸틴이 트럼프가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적어도 트럼프가 협상에서 '승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물러날 수도 있다"며 "문제는 트럼프의 (2차 관세) 위협이 믿을 만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이고, 이는 러시아·중국·인도가 반드시 평가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인도는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동안 러시아산 원유를 싼값에 구입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전쟁 자금'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LSEG 오일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 이달 일평균 152만 배럴, 전체 원유 수입량의 30%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셀은 "미국산 액화 천연가스(LNG) 구매를 늘리기 위해 수입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려는 입장을 취해왔던 인도로서는 불편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인도가 이미 미국의 제재로 인해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해야 할 경우 인도의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여전히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고, 해상으로 최대 100만 배럴, 파이프라인을 통해 그보다 적은 양을 구매할 정도로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할 가능성이 적다는 게 러셀의 판단이다.

그는 "중국의 위험은 트럼프가 이미 부과한 20%에 더해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경우 중국 경제에 실질적인 수준의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셀은 "트럼프의 러시아산 구매자에 대한 2차 관세 위협이 사실이라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역학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러시아를 제외한 OPEC+ 회원국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러시아산 원유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자체 생산 및 수출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이들 국가의 재정 상태가 약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증가가 가져올 더 많은 돈의 유혹을 거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많은 국가들이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신중하게 대응하면서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위협이 진심인지 아니면 입장 변화로 인해 버려질 생각의 거품인지 파악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짜증이 났다(pissed off)"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 노력을 방해한다고 판단되면 러시아 원유 구매국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2차 관세를 실제 부과하면 러시아 재정 상황은 크게 악화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차 관세는) 러시아가 인도 심지어 중국과 같은 주요 고객에 원유를 수출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