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시행…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추가 지정으로 지역 내 의료접근성 강화
복지부 "지방자치단체, 관심 가져달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부산과 경상남도에 치매안심병원 2곳을 추가 지정했다.
복지부는 양질의 치매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산노인전문제4병원'과 '시립마산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다. 집중 치료를 위한 1인용 입원 병실, 조명·색채 등을 이용한 환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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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웅양면 치매안심센터 분소에서 어르신들이 미술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거창군]2025.02.13 yun0114@newspim.com |
이번 지정으로 올해 3월 기준 전국 치매안심병원은 24곳이다. 복지부는 당초 목표였던 22곳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부산, 경남 두 지역에서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돼 해당 지역 치매 환자의 의료서비스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 지역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들이 치매안심병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주 지역에서 먼 곳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지정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정책관은 "치매안심병원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병원과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