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D램 업사이클 신호탄…삼성전자·SK하이닉스, 마이크론發 가격 인상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샌디스크·마이크론, 잇단 D램 가격 인상
AI 수요 폭증에 수요 급증, 재고 소진 속도↑
"삼성 4월 인상 유력"…실적 반등 기대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오랜만에 '가격 인상'이라는 신호탄이 터졌다.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 조정을 예고하며, 업계 전반에 본격적인 업사이클 진입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 줄줄이 가격 인상 카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일부 D램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고객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인 미국 샌디스크도 오는 4월 1일부터 낸드 플래시 가격을 10% 이상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급보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용량·고사양 메모리에 대한 시장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36GB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여기에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이슈도 단기적인 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미국 관세 인상으로 대부분 기업이 출하를 올해 1분기로 앞당기며 메모리 공급망 전반에서 재고 감소가 가속화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글로벌 IT 기업들이 관세 부과 이전에 제품을 미리 출하하면서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는 만큼, 가격 인상 여력이 생기게 되는 구조다.

◆ "삼성·SK하이닉스도 가격 재검토할 명분 생겨"

마이크론의 결정은 시장에 적잖은 시사점을 던진다. 업계는 마이크론의 가격 조정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먼저 치고 나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가격 정책을 재검토할 명분이 생긴 셈"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주요 고객사와의 협상이 관건이겠지만, 전체적인 가격 상승 흐름에는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긴급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D램, 낸드 공급이 고객사 요청 주문량의 절반에도 못 미침에 따라 공급이 수요 회복 속도를 크게 하회하며 고객사들의 러시오더(긴급 주문)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4월부터 D램, 낸드 가격의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GDDR7 D램. [사진=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실적 역시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개선 흐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디바이스솔루션(DS) 영업이익은 1분기 5000억원, 2분기 2조8000억원, 3분기 6조3000억원, 4분기 8조1000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 추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D램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99%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비트 그로스가 예상돼,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연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조5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매출액 17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각각 2%, 8%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