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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쏘카와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 전국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08:21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08:21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이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고차 매입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벨은 중고차를 매입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차량을 평가하고 매입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의 탁송 플랫폼 '핸들러'의 역량을 활용하기로 했다.

쏘카 핸들러는 전국 2만 5000대의 쏘카 카셰어링 차량 이동을 담당하는 탁송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까지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전국 어디서든 오토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기정성(왼쪽)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본부장(전무)과 남궁호 쏘카 최고브랜드책임자(CBO)가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협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양사 사업의 특장점을 접목해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던 지방 소도시 및 도서산간 지역 고객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양사는 전남과 강원 등의 일부 도서·산간 지역에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8일부터는 경남, 경북, 전북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상반기 중으로 인천과 경기 지역까지 서비스 운영 지역을 전국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 사진을 오토벨에 업로드하면 ▲거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감가 없는 견적이 산정된다. ▲고객이 판매를 요청하면 ▲오토벨이 차량을 인수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차량 인수 과정에서 쏘카 핸들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매각 차량의 검수와 이동 업무를 담당한다. 차량 판매 대금은 현장에서 즉시 입금된다.

현대글로비스와 쏘카는 이번 협력을 기념해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쏘카와 '중고차 플랫폼 성장과 탁송 서비스 효율화'를 위한 협력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기정성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본부 전무와 남궁호 쏘카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외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오토벨 플랫폼과 쏘카의 IT 기반 서비스인 핸들러가 시너지를 발휘해 중고차 거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중고차 거래의 디지털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중고차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5년간 누적 180만 대가 넘는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시장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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