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전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와 공동주택 분양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주택 인허가가 크게 증가한 반면 분양 물량은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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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61가구로 전달 7만2624가구 보다 3.5%(2563가구) 감소했다.
서울지역 미분양은 같은 기간 1352가구에서 1002가구로 줄었다. 지방 시도 가운데 충남과 광주의 미분양 물량은 각각 4921가구, 1369가구로 전달 대비 25.2%, 10.9% 증가했다. 대구 역시 3.5% 증가해 9051가구로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3722가구로 전월(2만2872가구) 대비 3.7% 증가했다.
2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538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9.4% 감소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선 지난달에 분양이 전무했고 지방은 5385가구로 전년 도기 대비 61.6% 감소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11만250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했다. 수도권은 700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지만 서울은 4844가구로 9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5500가구로 60.7% 감소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45만 698건으로 전달 대비 32.3%,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9925건으로 지난달보다 34%,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비 아파트는 1만 773건으로 지난달보다 26.2%,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7만8238건으로 지난달 대비 38.6%,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증가했다. 수도권은 17만6506건으로 전월 대비 35.4%,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지방은 10만1732건으로 전월 대비 44.6%,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10만3114건으로 전월 대비 25.6% 증가, 전년동월 대비 4.4%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은 17만5124건으로 전월 대비 47.4%, 전년동월 대비 13.2% 증가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