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19척 전소·양식장 등 수산시설 6곳 전파...농업시설 57동·축사 50농가 피해
피해주민 695명 미귀가...영덕군, 임시주택 마련 등 빠른 일상회복 '박차'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24~25일 강풍을 타고 확산, 나흘간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을 유린한 '경북초대형산불'이 28일 오후 큰 불길이 잡히고 진화가 마무리되면서 불폭탄을 맞은 영덕군이 피해주민 지원과 피해조사, 응급복구 등 빠른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산불'로 영덕지역에서는 주민 9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등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
![]() |
![]() |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24~25일 강풍을 타고 확산, 나흘간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을 유린한 '경북초대형산불'로 불폭탄을 맞은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2025.03.30 nulcheon@newspim.com |
또 주택 1237동이 전파되고 9동이 반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46대가 전소되고 어선 19척이 전파됐다.
![]() |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24~25일 강풍을 타고 확산, 나흘간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을 유린한 '경북초대형산불'로 불폭탄을 맞은 영덕군 영덕읍 석리마을.2025.03.30 nulcheon@newspim.com |
![]() |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24~25일 강풍을 타고 확산, 나흘간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을 유린한 '경북초대형산불'로 불폭탄을 맞은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의 한 펜션이 종이상자처럼 구겨져 있다.2025.03.30 nulcheon@newspim.com |
또 육상양식장 2개소와 수산물가공업체 3곳, 미역가공시설 1개소가 전소되고 저온저장고 등 농업시설 50동과 버섯재배사 7동이 전소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지역 내 한우 33농가를 비롯 양돈사 2곳, 양계장 2곳, 양봉 13곳 등 50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
![]() |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24~25일 강풍을 타고 확산, 나흘간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을 유린한 '경북초대형산불'로 불폭탄을 맞은 영덕군 영덕읍 고곡리가 잿더미로 변해있다. 2025.03.30 nulcheon@newspim.com |
산불이 축산농가를 덮치면서 한우 80두와 양돈 82두, 양계농가 산란계 1500마리, 양봉농가 벌 3400군이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덕정수장 취수장과 보조취수원 전기와 통신망이 훼손되고 지품정수장 통신망이 훼손됐다.
영덕읍 대탄리와 노물리, 축산면 기암2리 등 3곳의 경로당이 전소되고, 황금은어양식장 은어 20만미가 폐사했다.
![]() |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24~25일 강풍을 타고 확산, 나흘간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을 유린한 '경북초대형산불'로 불폭탄을 맞은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포구의 파손된 어선 인양기. 2025.03.30 nulcheon@newspim.com |
또 노물리 마을 어선 인양기가 전소됐다.
이날 현재 영덕읍 매정3리 마을은 수돗물 공급이 두절돼 영덕군이 빠른 복구 조치와 함께 생수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산불로 나흘간 전기와 통신이 두절되면서 고립됐던 영덕지역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송전선로 주선과 분기선이 약 95%로 복구됐으며 세대별 인입선 복구율은 70%를 보이고 있다.
영덕읍(매정3리.삼계), 축산면(대곡.경정1리) 등 4개 지역은 30일 중으로 복구 예정이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산불 피해주민 695명이 국민체육센터와 영덕청소년해양센터 등 9곳의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28일 오후 2시30분을 기해 '초대형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되자 행정력을 피해응급복구체계로 전환하고 주택 전소 등 산불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마련과 함께 피해조사에 들어가는 등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