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이통사들이 AI 확대에 힘쓸 수밖에 없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쟁력으로 AI 도입...수익성은 '아직'
빅테크의 AI 로컬라이징에 이통사가 협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인공지능(AI)의 발달과 함께 활용도도 늘어나고 있다. 챗GPT와 수다를 떠는 것은 물론 AI를 활용한 검색을 하고 AI로 각종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영업일을 하는 친구는 제안서를 AI로 만든 뒤에 챗GPT에 "내가 제안서를 만들면 그에 대해 내게 질문 3가지를 꼭 해줘"라고 요구하며 AI를 활용하고 있다.

취재 업무에서도 AI는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통화 녹음이 지원되지 않았던 아이폰을 10년 넘게 사용해왔는데 LG유플러스의 '익시오(ixi-O)'를 사용하며 통화 녹음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 사용자라 어디서든 통화하며 타이핑을 해야 했던 과거를 떠나보내고 이제는 보다 편하게 전화하며 취재할 수 있게 됐다.

정승원 산업부 기자

네이버 '클로바노트'는 취재 현장의 풍경도 많이 바꿔놨다. 클로바노트로 녹음을 하며 워딩을 한다면 타이핑에서 놓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타이핑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녹음을 하면서 AI가 워딩을 얻을 수 있어 분명 편의성이 향상됐다.

AI가 엑셀, 워드처럼 도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이통사들이 AI 서비스 경쟁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SK텔레콤은 가장 먼저 아이폰 통화녹음을 지원하는 에이닷을 선보였고 이제는 업무용 AI 에이전트인 '에이닷 비즈'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 통화녹음, 스팸 차단, 보이스 피싱 탐지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출시하고 지난해 아이폰, 올해 안드로이드폰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구글과 협력하기로 하면서 익시오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KT 역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올해 한국적 AI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예정이다.

그런데 이통업계에서 AI는 아직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앞다퉈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의미 있는 수준의 수익화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AI 수출 추진을 하는 등 활발하지만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이통사들의 AI 서비스도 비슷한 수준이다.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AI컨택트센터(AICC), AI 데이터센터(AI DC)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AI 에이전트 영역에서도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럼에도 이통사들이 AI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바로 AI가 현재 산업계의 가장 큰 이슈이기 때문이다. AI는 이통사 뿐만 아니라 플랫폼 기업과 SI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 오히려 이통사보다는 플랫폼 기업이 AI를 활용하기에는 가장 좋아보인다. 

기업의 AI 수행 능력이 곧 경쟁력인 시대가 된 것이다. 이에 이통사들도 경쟁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 경영평가 지표로 활용되던 것처럼 이제는 AI 적용 여부가 기업의 경쟁력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빅테크가 국내에 진출할 때 이통사와 협력하는 점도 이통사들에는 AI에 힘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로 이통사들은 구글, MS 등 빅테크와 협력하면서 국내 시장에 생성형 형 AI 도입에 힘쓰고 있다. 볼륨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빅테크가 공략할 수 없는 로컬 영역에서의 서비스을 제공을 이통사들이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AI가 가장 중요하다. 빅테크와 협력이 곧 경쟁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AI는 분명 그동안 통신 중심이었던 이통사들이 ICT기업으로 체질개선을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AI를 활용해 'AICT(AI+ICT)' 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내걸기도 했다. 앞으로 이통사들의 AI 적용은 점차 늘어날 것이고 수익도 점점 커질 것이다. AI가 경쟁력으로 꼽히는 시대에 이통사들의 AI 서비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통업계의 AI 지형도가 어떻게 변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