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기부 문화 활성화로 주민 복지 증진 박차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올해 3월 25일 기준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억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진군은 2023년 처음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지난 3개월간 꾸준한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기부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러한 관심의 결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군은 2023년 4억 5000만원, 2024년 4억 9000만원에 더해 누적 기부금 10억 4000만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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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 재경향우회. [사진=강진군] 2025.03.26 ej7648@newspim.com |
기부금은 기부자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매년 군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강진군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홀로사는 노인 클린-업' 사업을 통해 주민 복리 증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읍면 복지회관에 빨래방을 설치하고, 경로당에 노후 가전 교체를 지원한다. 이는 강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생활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기금이다.
또한 강진군은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SNS 캠페인, 축제 현장 기부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답례품으로는 강진 대표 농수산물과 체험권,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강진군민장학재단에도 기부가 활발히 이어져 올해 장학금 5200만 원이 기탁됐다. 총 179억원의 장학 기금이 조성되어 어려운 가정 환경의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농협,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이혜민 강진군 고향사랑팀장은 "모금액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강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진심이 모인 결과"라며 "기부자에게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있는 강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