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무디스 "美 재정 건전성 계속 악화...트럼프 정책 때문에 대응 어려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여파로 인해 재정적자에 대한 대응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무디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기업 투자에 부담을 주고 소비자 신뢰를 약화시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무디스는 미국이 세계에서 지배적인 준비 통화인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국채에 대한 매우 높은 수요를 인정하며, 대부분의 국가보다 더 큰 부채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높은 관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재정 지원이 없는(재원이 뒷받침 되지 않은) 세금 감면과 경제에 대한 상당한 위험 요소가 지속된다면 이러한 강점들이 확대되는 재정 적자와 줄어드는 부채 감당 능력을 상쇄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짚었다.

무디스는 "미국의 부채 상환능력이 여타 Aaa 등급 및 고등급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매우 유리한 경제 및 금융 시나리오에서도 미국의 재정 약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특히 적자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이 더 이상은 "뛰어난 경제적 강점"에 의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연방 재정 적자는 지난해 9월 30일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1조 8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무디스는 미국 재정 적자가 향후 10년 동안 국내총생산(GDP)의 8.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종전 6.3%보다 높아진 전망치로, 이자 지급 및 의료비 지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올해 하반기까지 연준이 정책 금리를 더 낮추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3년 11월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추며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달초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트럼프 행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에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3년 이내에 심각한 부채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레이 달리오, 美 부채위기 경고 "3년 내 경제 심장마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