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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코레일 사장 "적자 부담에 철도요금 두자릿수 인상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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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모로코 등 해외 사업 수주 '순항'
KTX 수익도 2년 연속 최대치 기록했으나 적자로 골머리
1세대 KTX 내구연한 도래도 요금 인상 요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지난해 KTX와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기요금과 물가 인상에 따라 쌓여만 가는 적자를 막기 위해 일정 부분의 요금 인상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5일 대전사옥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25 chulsoofriend@newspim.com

25일 코레일은 한문희 사장은 취임 1년 8개월을 맞아 대전사옥에서 주요 성과와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 사장은 취임 후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았다. 계절과 열차 유형에 따라 선로, 철도 차량·시설물 등을 정기·수시적으로 점검한 결과 지난해 철도 사고와 장애는 139건으로 전년(165건) 대비 16% 감소했다. 

철도 운영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통합여행플랫폼 사업 '코레일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도입했다. 열차 위치 실시간 확인부터 공항버스 예약, 주차정산, 짐배송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열차 위치 확인 기능의 이용률이 가장 높지만 최근 렌터카 예약을 도입하며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고객상담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능형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한 안전 시설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 사장은 "국민에게 철도와 연관된 편의 서비스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려 한다"며 "현재 물류의 경우 미들 마일(내륙화물 운송, Middle Mile)만 하고 있는데 퍼스트 마일(물품이 고객에게 처음 출발하는 지점, First Mile)과 라스트 마일(물품이 고객에게 도착하는 마지막 지점, Last Mile)까지 연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레일은 역대 최대인 9개 노선(동해선, 서해선, 중앙선 등)을 개통해 철도 수혜 지역을 확대했다. KTX 총수익은 2조5483억원으로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과 2700억원 규모의 KTX-이음 수출 계약을 맺었다. KTX를 해외 국가에 수출한 건 처음이다.

지난달에는 국가철도공단, 삼안(주관사), 동명기술공단과 함께 'K-철도 원팀'을 구성해 모로코 철도청이 발주한 전동열차 공급·유지보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총사업비는 2조2000억원이다. 이로써 해외철도 사업을 시작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400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KTX-청룡 운행 등으로 고속철도 이용객 8000만명 시대를 연 한편, 신규노선 개통으로 여객 매출액이 3조원을 넘어섰으나 영업손익은 1114억원에 달했다. 부채비율은 265%다.

적자가 2023년(4415억원)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나 이자 부담은 여전하다. 전기요금이 최근 4년 동안 50% 넘게 상승하면서 재무 건전성에 한계가 왔다는 평가다. 지난해 코레일이 납부한 전기요금은 총 5796억원이며, 내년에는 64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누적 부채는 21조원으로 총 이자는 4130억원이다. 하루에만 11억원 상당의 이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

코레일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열차운용 효율 극대화 ▲인력 효율화 ▲해외 사업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역세권 개발과 신성장사업 확대 ▲전기요금 절감 등에 힘써왔다. 그러나 KTX 초기 차량 교체 사업을 앞두고 14년째 동결된 철도운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코레일 측의 주장이다. 

2004년 도입한 KTX 1세대 46대의 내구연한은 30년으로, 2027년 신규 열차 발주를 시작해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교체 대상 열차가 전체(86대)의 절반 이상이라 최소 5조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 사장은 "필요 재원을 코레일이 100% 부담하게 되면 부채비율이 400% 선을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며 "정부 지원 요청도 진행하는 한편 국민 경제나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상안 검증 절차는 우선 코레일이 적정 인상률을 검토한 뒤 국토교통부에 보고하면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뤄진다. 이후 운임 상한을 지정·고시하면 코레일이 해당 범위 안에서 새로운 운임을 정해 국토부에 신고해야 한다.

한 사장은 "지금까지 KTX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철도 안전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공공성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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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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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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