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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학 "트럼프 때문에 불안한 美 과학자 모십니다"...유치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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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양성 정책 폐기· 연구 지원금 삭감으로 불안감 커져
유럽 정부도 해외 인재 유치 지원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유럽의 대학들이 트럼프 정부의 다양성(DEI) 정책 폐기와 연구 지원금 삭감 등 고등교육 재편 움직임에 불안감을 느끼는 미국 과학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브뤼셀의 VUB(Vrije Universiteit) 대학은 미국 과학자 유치를 목표로 지난 주 12개 이상 박사 후 과정을 열고 270만 달러의 연구자금을 할당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얀 당케르트 VUB 총장은 "미국 학계가 현재 재정적 압박과 정치적 간섭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VUB의 연구자는 어떤 정치적 간섭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외국인 연구자를 위해 18 채의 아파트를 확보해 놓았다. 미국인의 비자 신청과 브뤼셀 생활을 안내하는 전용 창구도 개설했다.

600년 역사를 가진 프랑스 엑스-마르세유 대학교(AMU)도 새로 개설한 3년 기한의 과학연구프로그램 15개를 미국 과학자들에 개방하고 연구의 자유를 보장했다. 연구 지원금을 1600만 달러로 늘린 이 프로그램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유럽 정부도 미국 과학자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에포 브루인스 네델란드 교육 장관은 지난 20일 국립과학연구기금이 국제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그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지정학적 분위기가 변하고 있어 과학자의 국제적 이동이 늘고 있다"면서 네델란드가 외국 과학자 유치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울로프 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24일 성명에서 "EU는 안정적이고 정치의 영향을 받지않는 연구 환경과 학문 연구의 자유를 보장한다"며 국경없는 단일 연구 시장인 새로운 '유럽연구지역' 창설 계획을 거론했다.

필립보 벱티스트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담당 특임장관도 "표현의 자유, 연구‧학문의 자유 등 우리의 가치를 공고히 해서 미국을 떠나려는 인재들을 조직적으로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으로 수천 명의 학자가 영향을 받고 있는 데 비해 현재까지 미국 과학자를 겨냥해 제공하는 기회가 많지는 않다고 WP는 전했다. 유럽에서 연구자가 받는 급여도 미국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국립보건원(NIH)의 연구 자금이 축소되거나 정부 내 다양성 예산 전액 삭감되는 등 미국 정부 기관과 연구소들이 겪는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국립과학재단(NSF)은 수천 개의 과학연구 프로젝트 이름에 여성과 다양성이 붙은 연구 프로젝트가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위배되는지를 조사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프로젝트의 수십억 달러 예산이 합법적인 과학 연구에 전용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콜롬비아대학의 연방 계약과 대학 교부금 4억 달러 지원을 차단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를 대학측이 허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에 있는 예일대학교. 2009.10.07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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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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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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