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 주간 프리뷰] ①"4월2일까지 숨죽인 분위기"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14:03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14: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주 롤러코스터 같은 분위기, 혼재상 뚜렷
미국 주식펀드 순유입 올해 최대, 외국인은 매도
이번 주 옵션시장 S&P500 변동폭 ±2%대 상정

이 기사는 3월 24일 오후 1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의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계획이 발표되는 오는 4월2일까지 긴장된 분위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주가의 '조정 종료'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장기적인 관점에 초점을 두는 고액자산가의 자금 유입은 지속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거듭 나온다.

1. 지난주

지난주 미국 주가지수는 수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폭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제외하고 소폭에 그쳤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와 0.2% 상승해 각각 모두 5주 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1.2% 올라 3주 만에 상승했다. 모두 모처럼 맞은 주간 반등이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분위기를 경험했다.

미국 정부 관세 정책이 일으킨 경제 불확실성이나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둘러싸고 혼재된 반응이 뒤섞였다. 관련 움직임은 업종별 주간 성과에서도 보이는데 종전 경기 우려에 따라 부각됐던 유틸리티와 필수소비 업종이 최하위로 밀려난 한편 경기에 민감한 에너지와 금융이 최상위를 기록했다. 에너지주 강세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산유국 추가 감산에 의한 유가 상승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자금흐름 상에서도 혼재된 신호가 발신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주 19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주식펀드에 341억달러가 순유입돼 그 규모가 올해 최대를 기록했고 머니마켓펀드에서는 63억달러가 순유출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회복을 시사했다. 하지만 채권과 금 펀드에서도 유입이 벌어졌다. 금의 4주 누적 유입액은 106억달러로 4주 누적 기준 역대 최다액을 기록했다.

전체 통계상 미국 주식펀드에 투자금이 순유입된 것과 다르게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은 계속됐다. 지난 2주 동안의 누적 순유출액은 2023년 3월 이후 최대로 조사됐다. 종전 미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은 18%까지 올라와 역대 최대로 불어난 상태였다. 외국인 자금이 미국에서 빠져나와 유럽 등 미국 외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2. 관망 모드

미국 주식시장의 혼재된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적어도 오는 4월2일까지 투자심리가 매일 같이 급변하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4월2일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중 가장 공세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상호관세' 부과 계획이 발표되는 날이다. 이밖에 캐나다·멕시코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날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4월2일에 대해 '관세 공포감'이 절정에 달하는 때일 것으로 본다.

골드만삭스의 마이크 워싱턴 글로벌뱅킹·마켓 부문 주식 트레이더에 따르면 현재 옵션시장에 내재된 S&P500 시세의 이번 주 주간 예상 변동률은 ±2.23%라고 한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 미국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단기간] 상당한 반등을 연출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이미 4월2일이나 직후에 상당한 관세 인상이 발표될 것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발표를 둘러싼 양방향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는 4월2일 당일이나 직후에 상호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다고 해도 기업들의 경영상에서 관세 영향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1분기 실적 발표(통상 4월 초중순부터 시작되는 대형 은행의 발표가 시작점)까지는 일희일비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워싱턴 트레이더는 "포지셔닝 자체는 단기적으로 상방 가능성을 시사하나 4월2일의 관세 장벽을 넘고 1분기 실적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분위기상으로는 관세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다우운송주지수가 올해 8% 떨어져 S&P500 연초 이후 하락폭의 2배에 달하는 등 투자자들이 기업 수익성에 대해 비관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66곳이 올해 1분기에 대해 부정적인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관련 수치는 5년 평균이 56곳과 10년 평균인 62곳보다 높은 수치다.

현재 미국 경제지표는 급속히 악화된 소프트데이터(심리지표)와 여전히 견조한 하드데이터(실물지표) 간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어 관련 불일치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실물경제 흐름의 악화를 예고한 것인지 등의 판단이 확실히 들어설 때까지 주식시장의 시세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도 존재한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경제 자문은 통상 심리 지표상에서의 변화가 실물지표에 반영되기까지는 3~6개월이 걸린다고 했다.

3. "매도 신호 종료"

일부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조정 종료 주장을 계속 내세우고 있다. 관련 주장들 역시 큰 폭의 반등을 전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세론자나 위험경계론자 진영에서 최근 투자심리의 급랭을 이유로 이런 시각을 내놓는 전략가들이 늘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이나 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주에는 소위 '퍼마베어(영구적인 약세론자)'로 불리는 소시에테제네럴의 앨버트 애드워즈 전략가가 단기적으로나마 반등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도 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