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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사흘째 진화...습도·바람 등 요인에 진화율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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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역풍이 진화 작업에 큰 장애로 작용
652㏊ 피해, 이재민 급증...밤새 인력·장비 동원 지상진화 총력
중앙선 철도, 안전 점검 후 정상 운행 시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건조한 날씨 속에 주말 동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은 사흘째 진화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까지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주요 교통망인 고속도로와 철도가 차단되는 등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23일 산림당국은 이날 아침 헬기 등을 투입해 산청 산불 진화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 산청 산불 진화율은 25% 수준으로, 전일 밤 10시 기준과 동일하다. 불길이 잡히지 않아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한때 50% 이상으로 올랐다가 습도·바람 등으로 인해 다시 내렸다. 화재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은 약 652㏊로 추정되며, 총 화선은 31㎞에 달하고 잔여 화선은 21.7㎞에 이른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2일 오전 8시30분 기준 경남 산청 산불은 전략적으로 3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진화에 투입된 결과, 화선길이는 15.6km, 진행 7km, 완료 8.6km로 진화율은 55%라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현재 현장에서 초속 1.8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낮은 습도는 21%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희생자는 오후 3시경 갑작스러운 역풍에 의해 고립돼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영향을 받는 지역은 축구장 420개에 해당하는 약 300㏊로 추정되며, 약 400명의 주민이 종합운동체육관으로 대피해야 했다. 안동 지역으로 불이 확산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울산 울주 온산읍의 재난 상황도 지속되고 있으며, 산불 발생 지점 인근의 하대마을과 양달마을 주민 10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에서도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근 마을 주민 72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경북 의성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중단됐던 중앙선 철도 일부 구간에 대한 운행이 재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아침, 의성 인근 중앙선 철도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의성 지역 산불로 중단된 중앙선 안동∼경주 간 열차 운행은 안전 점검을 마치고 이날 정상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생한 21일 오전 11시 24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의 산불이 확산하며 같은 날 오후 3시 45분에는 중앙선 의성∼안동역 구간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자 코레일은 안동∼경주역 간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버스 연계 수송을 실시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6시부로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상남도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재난사태 선포는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행안부 장관이 재난 발생이나 우려에 따라 발령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과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산불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수습 대책을 믿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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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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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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