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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준구 평택시의원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원으로 남고 싶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23일 08:31

최종수정 : 2025년03월23일 10:45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 최준구 의원은 '시민과 함께 시대와 나란히' 라는 철학 아래, 시민을 대표해 일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의 동료 의원들은 항상 웃으며 의견을 경청하는 그의 태도를 신뢰한다. 매너는 기본, 행정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국회의원 비서, 평택시장 정책보좌관, 국회의장 정무기획비서관 등을 거치며 습득한 정치 노하우로 정치계에 실력파로 통하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듣는 것을 중요한 의정 활동으로 삼고 언제나 현장에 있다.

최근에는 도서관 활성화와 자기주도 학습 등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민 안전을 위한 여러 조례 제정에도 노력중이다.

최 의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평택의 양극화를 경계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원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뉴스핌은 최 의원을 만나 남은 후반기 활동과 그의 포부를 들어봤다.

평택시의회 최준구 의원[사진=평택시의회]

- 최준구 의원께서 강조하시는 '우문현답'의 의미와 이를 의정 활동에 어떻게 반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의정활동의 좌우명이 '우문현답'이라고 말하면 시민분들이 어리둥절해 하십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있다'는 뜻으로 최대한 현장에서 소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선출직 의원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능력이 '공감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문성이 뛰어난 의원의 주장이라 하더라도 현장과 괴리되는 순간 공허한 외침이 되어 버립니다.

지역구를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구석구석을 살피고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 최근 도서관 활성화와 자기주도 학습 등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좋은 도시란 경제적으로 풍족한 도시를 넘어 건강한 공동체가 살아숨쉬는 도시라 생각합니다. 풍요로움 속에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건강한 공동체 조성과 사회통합 과제의 해법은 교육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통해 사회적 계층 사다리를 오르내릴 수 있어야 양극화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도서관이 중심이 된 공동체 활성화와 자기주도 학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자고 주장하는 이유도 이런 취지라 볼 수 있습니다.

- 예결위원회 활동 중 2025년 예산심사에서 지적하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관련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시 예산도 가정 살림살이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단위가 크고 복잡해 보이지만 상식의 문제로 접근하면 비슷합니다. 여유가 있을 때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저축한 돈이 높은 이자를 받게 해야 한다는 것. 단순한 논리입니다.

우리가 여유 자금이 생겼다고 덜컥 차도 바꾸고 비싼 옷도 사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다 해버리지 않듯, 시 예산도 여유가 있을 때 기금을 적립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였습니다. 평택시는 하고 싶은 사업이 많다고 저축을 하지 않은 것이지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직전 회계연도 일반회계 순세계이영금의 5% 이상을 재정안정화 계정에 적립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아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긴급한 재정수요에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불법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준구 의원[사진=평택시의회]

- 평택시의 경제적 성장과 관련해 향후 시의원으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삼성전자와 주한미군기지, 평택항이 있는 평택의 경제는 대한민국을 넘어선 세계 경제질서 재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하기에 평택의 경제는 거시적 관점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며 대륙과 국가간 경제적 역할에 대한 큰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고,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질서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자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가 HBM 반도체 생산 능력을 입증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AI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천명해야 멈춰있는 고덕 삼성 공장의 공사가 재개될 것이고, 주한미군기지도 한국이 동북아시아 평화체제 유지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보여주어야 안정적 주둔이 가능한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평택항의 활성화도 한국과 중국의 외교적 협력관계의 정립에 따라 가늠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평택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 도시의 경제적 성장이 서민 경제에 돌아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 경제적 성장이 문화와 교육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정책의 수립도 앞서 말한 거시적 접근과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문제 제기와 준비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싶은 말고 약속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는 '사서 고생한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제가 고생한 만큼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편해지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민들께서 지역의 선출직 의원들을 뽑아 놓으셨으니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시의원들을 자주 부르시고 자주 다그치셔야 지역이 발전한다 믿습니다. 거창한 약속보다는 작은 일 하나라도 제대로 하기 위해 현장을 뛰는 의원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krg04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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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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