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한 시즌을 결산하는 시상식에서 가장 빛난 별이 됐다.
김가영과 강동궁은 1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당구협회(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남녀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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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과 강동궁. [사진=PBA] |
김가영은 LPBA 투어 개인전에서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베스트 애버리지상과 뱅크샷상, 상금왕까지 4관왕에 올랐다.
김가영은 "열심히 당구만 쳤다. 뒤에서 물심양면 도와주시고 당구 발전을 위해 힘쓰는 분이 많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포켓볼로는 선배 격이지만, 3쿠션 선수로는 아직 새내기에 가깝다.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후배들을 위해 고민하는 멋진 선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궁은 시즌 개막전과 4차 투어에서 우승했고, 2차 투어와 5차 투어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팀리그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SK렌터카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팀리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여기에 뱅크샷상까지 더해 3관왕에 올랐다.
강동궁은 "대상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정말 받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경쟁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게도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PBA 6차 투어에서 17세 23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영원과 LPBA 5차 투어 준우승을 차지한 권발해(에스와이)는 영스타상을 받았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팀리그 대상에 이어 팀 동료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함께 베스트 남자 복식상, 모범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에서 가장 멋진 의상을 입은 베스트 드레서상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받았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