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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선고일 서울에 경찰기동대 1만4000명 배치...안국역 폐쇄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09:01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09:01

헌재 경내 형사 배치...헌법재판관 근접 경호 강화
헌재 인근 주유소·공사장 운영 중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경찰 기동대 1만4000명을 서울에 배치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일에 전 시도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해 집회에 대응한다.

갑호비상은 경찰관들의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으며 지휘관과 참모는 정착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최고 비상단계다.

이 중 210개 부대 약 1만4000명이 서울에 배치될 예정이다.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인근 등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경찰차벽이 설치되어 있다. 2025.03.12 yym58@newspim.com

경찰은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경내 형사를 배치하고 시위대 헌재 난입이 발생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로 했다. 헌재 주변에 경찰특공대를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헌재 일대에서 무인기(드론)를 날릴 가능성에 대비해 '안티드론(무인기 무력화)' 장비도 배치한다.

앞서 경찰청은 국토교통부에 지난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헌재 중심 반경 1항공마일(1854m) 이내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할 것을 요청했고, 국토부는 승인했다.

헌재 인근 주유소 1곳과 공사장 4곳은 선고일 운영을 중단하고, 인접 건물 22곳의 옥상 출입문도 통제 조치를 마쳤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 전원에 대해서는 근접 경호를 강화하고, 선고 전후로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 경로도 관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탄핵 선고 전일 0시부터 선고 당일 3일 후 정오까지 경찰관서에 보관 중인 민간 소유 총기 8만6811정 출고도 금지한다.  

경찰은 서울소방본부 등과 협의해 안국역 주변에 190명의 구급요원과 구급차 등 장비 32대를 대기시킨다.

안국역, 광화문, 용산구, 여의도 등에는 현장진료소가 운영된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강북삼성병원에서 신속히 수용해 치료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은 선고일 첫 차부터 폐쇄한 뒤 무정차 운행한다. 이외에 광화문, 경복궁, 종로3가, 종각, 시청, 한강진역 등도 역장 판단에 따라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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