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재용 '사즉생' 주문에 "독하지 않으면 죽는다…올해 ADAS가 기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리기판과 유리 인터포저 모두 대응"
"ADAS, 삼성전기에 새로운 기회 될 것"
"소형 전고체, 내년 양산 위해 라인 구축"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임원들에게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의 각오를 주문한 데 대해 "'독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시의적절한 말씀"이라며 "'독한 삼성인이 되자'는 메시지는 사장부터 신입까지 다 새겨들어야 할 것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 관세 정책, 미중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고 AI나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떠오르면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사장으로서 항상 누가 뒤에 칼을 꽂는 듯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다. 독하지 않으면 죽는 것이고, 위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앞서 이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라고 주문한 바 있다.

장 사장은 주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유기기판과 관련, 유리 인터포저까지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삼성전기가 유리기판만 하고 인터포저는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리 기판과 유리 인터포저를 모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리기판은 결국 AI와 서버 분야에서 사용되는 것인데, 삼성전기는 AI와 서버 분야에서 이미 오가닉(유기)기판을 양산하고 있다"며 "어떤 고객은 미래의 방향이 유리 기판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고객은 실리콘 인터포저를 대체하는 것은 유리 인터포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유리기판의 개화시기를 2027~2028년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회사가 올해 2분기 세종사업장에 파일럿(시생산) 라인을 가동할 것이며, AI 서버 고객사향으로 샘플을 공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장 사장은 올해 핵심 성장 동력원으로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꼽았다. 회사의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해선 "올해 전기차가 2200만 대까지 성장하는데 올해 전기차의 성장 엔진은 자율주행차라고 생각한다"며 "ADAS 자율주행차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또 "(자율주행차에는) 반도체도 들어가겠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파워 인덕터 등 많은 전자 부품이 들어가고 카메라 모듈도 많이 들어간다"며 "자율주행차라는 큰 흐름이 삼성전기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의 에너지 관련 신사업인 소형 전고체 전지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 사장은 "지금 한 고객과 구체적으로 샘플링 단계에 있다"며 "내년 양산을 위해 올해 하반기 마더 라인을 구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고체 전지는 세상에 없는 신기술이고 아직 본격적으로 양산한 곳이 없기 때문에 항상 리스크는 있다"고 덧붙였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