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원자로 소프트웨어 韓에 유출시도 적발"...민감국가 지정 연관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너지부 의회 보고서..."원자로 정보 갖고 한국행 비행기 타려던 직원 해고"
"외국 정부와 이메일 확인...FBI 등 현재 수사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에너지부가 최근 한국으로의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 유출 시도를 적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 시간) 공개된 에너지부의 미 의회 반기 보고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가 최근 수출 통제 대상 정보를 소지한 채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던 한 계약직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수출 통제 정보는 INL이 소유한 독점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미 국립연구소 감찰실이 조사한 결과, 해당 정보가 수출 통제 대상임이 확인되었으며, 해당 직원의 정부 이메일과 채팅 기록을 검색한 결과, 직원이 수출 통제 규정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외국 정부와 소통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 [사진=에너지부 웹사이트]

또 "이번 사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조사국(HSI)이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사건의 보고 대상 기간은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 사이인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핵 개발 관련 전문 연구 기관인 INL 감찰실은 한 계약직 직원이 해외 유출이 금지된 민감 정보인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한국으로 빼내려 한 정황을 사전에 포착해 적발했으며 현재 FBI 등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또 이 직원이 수출 통제 정보 유출과 관련해 외국 정부 즉, 한국 정부와도 이메일로 논의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 등이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배경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미 에너지부가 지난 1월 바이든 전임 행정부에서 한국을 '민감 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 최하위 범주에 포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국내외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5일 발효된다.

외교부는 17일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 국가 리스트'에 포함한 것은 산하 연구소의 보안 문제 때문이라면서 미국 측과의 소통 끝에 우리나라의 민감 국가 지정 이유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 측은 한국이 민감 국가 명단에 등재되더라도 한미 간 공동 연구 등 기술 협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명은 한국이 민감 국가로 지정된 배경으로 '자체 핵 무장론' 주장이나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사태' 등이 거론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정부는 한미 간 과학 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미국 정부 관계 기관들과 적극 협의 중"이라면서 "이번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도 한국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 국가 리스트에 포함됐다가, 미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제외된 전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핵 비확산, 역내 불안정, 경제 안보에 대한 위협, 테러 지원 등의 이유로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국가들을 민감 국가 목록에 포함시켜 발표해왔다.

현재 미 에너지부 홈페이지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이스라엘, 대만 등 총 25개 국가가 민감 국가로 지정됐다.

민감 국가 출신 연구자들은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연구 기관에서의 근무 및 관련 연구 참여에 더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