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월가 IB들 뉴욕증시 전망치 하향 시작…"중대 기로"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11:11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IB들 '신중 모드' 전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파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우려 속에 월가 투자은행들(IB)의 증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다. 전망치를 낮추지 않은 기관들도 정책 불확실성을 경계하며 언제든 전망치를 바꿀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와 재정 규제 완화 등 미국 경제와 기업을 위한 친성장 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와 달리 취임 후 관세와 이민 제한, 정부 재정 축소 등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지난주에만 투자은행(IB) 두 곳이 증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지난 12일 올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종전의 6500에서 6200으로 하향했고, 하루 뒤에는 야데니 리서치가 전망치를 7000에서 6400으로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매체가 집계한 15개 IB들의 전망치 평균은 종전 6667에서 6607로 내려왔다.

앞서 골드만은 관세 충격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2.4%에서 1.7%로 대폭 하향했다.

S&P500지수는 지난 금요일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연고점 대비로는 8% 정도 여전히 낮은 상태다.

매체는 전망치를 아직 낮추지 않은 기관들도 트럼프 정책을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RBC 캐피탈마켓츠의 로리 칼바시나는 연말 S&P500 전망치를 6600으로 유지하고는 있으나 14~20% 수준의 조정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해당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연말 지수는 5775로 내려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은 전망치를 내릴 근거가 충분하지 않지만, 미 증시는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아주 중대한 기로에 놓였음을 강조했다.

JP모간체이스 전략가들은 자신들이 제시한 전망치 6500을 내년까지 달성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씨티그룹은 미 증시 투자의견을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유지해 온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IB들이 제시한 2025년 S&P500 전망치 변화 [사진=마켓워치]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