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ANGEL ROBOTICS)는 자사의 웨어러블 로봇 브랜드 '엔젤슈트(Angel Suit)'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해 '엔젤기어(Angel Gear)'의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를 이룬 것으로, 회사는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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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디자인 어워드 2025'서 본상 수상한 Angel Suit. [사진=엔젤로보틱스] |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을 포함하여 건축, 가구, 패션에 이르기까지 총 48개 산업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디자인을 선별해 시상하며, 올 해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약 1만1000여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엔젤슈트는 공간의 제약 없이 실내·외 모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높은 범용성을 자랑하며, 경량화 된 무게와 간단한 착용 구조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병원 뿐만 아니라 향후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젤슈트는 수술 후 재활 및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현재 엉덩관절 보조용 제품인 '엔젤슈트 H10'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엔젤로보틱스 조남민 대표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엔젤로보틱스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 있는 성과이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발전된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