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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美 해군 함정 성공적 정비 마치고 출항..."K-방산 새 역사"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15:14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15:14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이 대한민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초로 수주한 미국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 및 정비(MRO) 사업인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USNS Wally Schirra)'호가 완벽한 정비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된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6개월간 진행된 월리 쉬라의 MRO 작업은 선체 및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 및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전반적인 정비 작업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높은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정비 품질과 효율성 면에서 최상의 성과를 입증했다.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가 함정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출항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정비 과정에서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특히 초기 계약 시 인지하지 못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확인해 기존 계약보다 대폭 증가한 매출을 보장하는 수정 계약을 맺고, 계약 기간도 연장한 것이다. 한화오션의 추가 솔루션 제시와 문제 해결 능력은 미 해군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을 체결한 이후, 한 달 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월리 쉬라의 창정비를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미 해군 MRO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1월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USNS YUKON)'호의 정기 수리 사업도 연이어 수주하며, 미국 내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MRO 사업 수행 과정에서 국내 조선업계 및 지역 협력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두 번째로 수주한 유콘의 경우 거제 지역 내 중소 조선업체와 협력하여 정비 작업을 진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TFT 김대식 상무는 "이번 MRO 사업 성공을 통해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해군 MRO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과의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앞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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