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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중단에 국토위 출석까지…주우정 현대ENG 대표 ′가시밭길′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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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에 현엔 대표 국토위 출석…강한 질타 예상
조사 결과 따라 중처법 적용·사업자 등록 말소까지 거론
정부 건설사 사망사고 명단 공개 재추진…업계 부담 커져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2주 만에 현대엔지니어링의 또 다른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며, 급기야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 출석하게 됐다. 조사위 결과에 따라 형사상 책임 및 사업자 등록 말소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간 건설 현장 사망 사고 문제를 지적했던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2023년 말부터 중단했던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를 재추진하고 있어, 업계도 이번 붕괴 사고에 따른 정부 규제 강화를 조심스레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운데)와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서울 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배 안전품질본부장, 주 대표이사, 박상준 건축사업본부장. 2025.02.28. gdlee@newspim.com

◆ 현대ENG 대표, 국토위 출석…중처법 적용 및 사업자 등록 말소까지 거론

13일 건설업계 및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이날 오전 11시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고 내용에 대한 현안 보고 및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연이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만큼, 이에 대한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려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2.25 mironj19@newspim.com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건설공사 제9공구 현장에서 거더(교량 기둥 사이에 슬래브를 얹기 위해 놓는 보) 붕괴 사고가 발생하며 정부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한 사고 후 불과 2주 만인 지난 10일, 평택시 현덕면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추락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잇따른 중대재해로 인해 정부는 현대엔지니어링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처법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음에도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사고 예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이 인정될 경우 최대 1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업자 등록 말소까지 이뤄질 수 있다. 정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4월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발생 이후 전국 80여 개 공사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각 사업장별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마련하는 초기 단계"라며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가 중단된 사업장은 각 현장의 안전 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잇따른 사고로 인해 현대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건설업계 전반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면 그에 따라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 역시 "내부적으로 안전 대책 매뉴얼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와 무관하게도 안전 문제는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 건설사 사망사고 명단 공개 재추진…업계 부담 커져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사 규제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 현장의 사고 사망자는 2020년 251명에서 207명으로 줄었으나 사망 만인율(근로자 1만 명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비율)은 여전히 전 산업 평균의 4배 이상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은평구 신축매입임대 주택공급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5.03.05 choipix16@newspim.com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2월 국회 토론회에서 "(사망 사고의) 절반 이상이 기본적인 방호 장치와 안전 수칙만 지켰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추락사고였다"며 "건설 현장의 인력 불법 하도급 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인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국토부는 '건설 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계·지붕 등 고위험 작업 구역의 안전 기준 강화 ▲9층 이하 소규모 건설공사의 안전관리계획 미수립 시 과태료 부과 등이 추진된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가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는 2023년 4분기부터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명단 공개를 중단했으나, 이번 발표를 계기로 이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대형 건설사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공개할 경우 대형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사망자 수 공개 방식보다는 전체 현장 중 사고 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처법의 원청·하청 책임 구분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대재해 증가 원인 중 하나는 2년 전 각종 파업으로 인해 공기가 단축된 영향도 있다"며 "공사 기간이 줄어든 만큼 안전 비용을 늘려도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고준석 연세대 상경경영대학원 교수는 "이 같은 산업재해는 단순히 사업장 문제를 넘어 국민 안전에도 직결된다"며 "정부와 국회는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한편, 건설사들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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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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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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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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