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양회] 다른 중국이 온다 ④ ' 정부 믿고 집사세요' 아파트 쎄일 나선 중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원주러우스(稳住楼市, 온주루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뜻으로 중국이 2025년 3월 양회(전인대와 전국 정협) 무대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서 처음 언급한 말이다.

부동산 부양 정책은 2025년 3월 중국 양회에서 전 국민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핫 이슈가 됐다. 무주택자든 유주택자든 중소 대도시 주민들은 이번 양회에서 어떤 정책보다도 아파트 가격을 좌우할 부동산 정책에 관심을 집중했다.

'추가하락을 막고 가격 안정과 회복을 꾀하겠다(止跌回稳, 즈데후이원)'. 일단 중국 정부는 한층 명확하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시장을 안심시키는 시그널을 보냈다. 부동산 시장 부양과 관련한 재정 통화 방면의 구체적인 액션 플랜도 내놨다.

집값을 더이상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고 안정 상태로 되돌리겠다는 것인데, 사실상 아파트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얘기로 받아들여진다. 2025년 중국 양회 무대의 부동산 프로모션은 마치 '더 떨어지지 않을테니 이제 집을 사도 좋다'는 얘기처럼 들린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3월 5일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서 밝힌 '원주러우스(稳住楼市)'는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에게 특히 비상한 관심을 끈다. 부동산 안정 회복을 강조한 '원주러우스'가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 들어간 것은 이번 양회가 처음이다.

대신 부동산 투기 억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팡주부차오(房住不炒, 방주불초)' 정책 구호는 올해까지 3년째 정부공작보고에서 사라졌다. 팡주부차오는 '아파트는 거주의 용도이지, 투기의 수단이 아니다'는 의미의 부동산 과열 방지책으로 중국사회에 2016년 처음 등장했던 말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시 중심가 거리에 부동산 분양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 뉴스핌 촬영.  2025.03.12 chk@newspim.com

투기 방지 구호 '팡주부차오'는 2년뒤인 2018년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 처음 언급됐고, 2020년~2022년 공작보고에 연속해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팡주부차오는 코로나19 경제 후유증이 심각해진 2023년 부터 2025년 까지 3년 연속 정부공작보고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25년 양회(전인대와 전국정협) 무대에서는 팡주부차오의 반대 개념으로 해석되는 '원주러우스(稳住楼市)'가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중국에 있어 부동산 건설 분야는 경제 성장의 기관차나 마찬가지다. 부동산 산업은 지방 정부 재정 수입은 물론 전자 석유화학 가구 등 연관 산업 경기에도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그동안 중국의 성장은 상당부분 부동산 레버리지에 의존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에 기댄 이런 (불 건강한)성장으로 인해 중국 경제 전반에 걸쳐 레버리지가 한껏 부풀려졌고, 부동산발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도 확산됐다. 성장 구조전환을 겸해 중국의 부동산 정책은 한동안 '팡주부차오'와 같은 투기억제 부동산 과열예방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중국의 이런 구조조정 디레버리징 정책은 미국의 제재 압박과 코로나19 경제 후유증에 따른 경제 악화와 부동산 침체로 다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3, 4선 지방 도시는 물론 일부 1, 2선 대도시까지 집값이 떨어지면서 중국의 소비심리는 얼음장 처럼 차갑게 식었다.

지방 소도시의 경우 집값이 최고점에 비해 반토막이 됐으니 주민들이 지갑을 열리 없고 내수 소비 경제가 살아날 리 만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압박으로 수출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내수 동력마저 약화하면서 중국 경제는 갈수록 사면초가로 내몰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매년 봄 중국 정기 국회격인 양회(전인대와 전국 정협)가 열리는 중국 수도 베이징의 베이징인민대회당.  사진=뉴스핌 촬영. 2025.03.12 chk@newspim.com

당장 사경을 헤매는 경제를 살리는게 급선무다 보니 결국 숙원 과제였던 디레버리징 경제 구조조정 템포를 늦출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1200만개 일자리 창출과 15.5계획 기간 (2026년~2030년) 목표인 최소 4% 후반대 성장을 유지하기위해선 부동산 부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5년 전인대 정부공작보고는 '부동산 가격 하락 예방과 가격 안정 회복(止跌回稳)'을 내세워 최근 수년래 가장 강력한 부동산 부양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특별채권 발행 확대와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자금 수요를 충족하고, 상업은행과 부동산 개발 기업의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기로 했다. 주택 구매수요 촉진을 위해 다시 주택 구매시 대출금 비중을 높이고 거래세도 낮추기로 했다.

중국은 2025년 정부공작보고에서 재정 확대와 통화 완화 등 거시 정책을 통해서도 부동산 시장 부양 의지를 한층 분명히 밝히고 나섰다. 재정 적자율을 4% 내외로 작년보다 1% 포인트 확대 편성하고 지준율 인하와 금리인하(부동산 대출용 5년물 LPR 등)를 통해 금융 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힌 것은 '즈데후이원(止跌回稳)' 목표에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리창 총리는 2025년 정부공작보고에서 통화완화를 통한 부동산 부양과 관련,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리겠다고 밝힌데 이어 부동산 개발 기업들의 금융 비용 부담도 계속 감경해 나갈 방침이라고 공언했다. 중국의 대부분 도시가 이미 주택 구매제한을 해제한 상황에서 금리까지 지속해서 낮출 경우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 전망이다.

4조 4000억위안으로 작년보다 5000억위안 늘어난 지방정부 특별 채권 발행 자금은 건설투자와 토지및 미분양 아파트(재고 상품방)매입에 집중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개발 기업들에 대해서는 금융권 대출 만기 연장을 적극 권장 함으로써 디폴트(채무 불이행) 방지와 시장 심리 안정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