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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한국 의료 기술 배울 해외 의료인 모집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15:47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15:47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참여 기관 모집
국내 의료기관·연수생 대상…내달 24일 마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거나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돕는 '2025년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초청연수(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할 국내 의료기관 또는 해외 연수생을 지난 7일부터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본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5개국 17명의 해외 의료인이 연수를 마쳤다. 한국 의료 기술에 대한 연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3' 행사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모집 대상은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해외 의료인을 직접 발굴해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몽골외과의사협회에서 추천한 연수생과 매칭된 의료기관의 경우 최대 5명까지 지원 가능하다. 

연수생 지원 자격은 의사 면허 취득 후 5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보유한 외국인 의사 또는 치과의사다. 연수 후 자국 내에서 한국과의 의료 협력을 주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의료기관과 연수생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평가로 진행된다. 서류심사에서는 의료기관의 제안서, 신청서, 연수생의 구비서류 등을 검토해 지원 자격에 부합하는 의료기관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진행한다. 발표 평가는 연수 수행 역량, 진료과 적합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진흥원 누리집에서 사업 공고를 확인한 후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영이 진흥원 의료해외진출단장은 "국내 의료기관은 메디컬 코리아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 의료기술을 경험한 해외 의료인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보건의료협력 사업 발굴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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