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에 이어 글로벌 두번째 수소연료전지 공장
화학 공정+조립 공정 통합한 '원 팩토리' 공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처음올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구축하고 수소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지난 2023년 6월 중국 광저우에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구축한 이후 글로벌 두 번째 공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내 변속기 공장 부지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2028년 양산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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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선착 부두. [사진=현대차] |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로의 수소사업 이관 및 공장 생산효율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대차 울산공장 내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화학 공정(스택 제조)과 조립 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 운영하는 '원 팩토리' 공장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사업 목적에 수소 사업 및 기타 사업을 추가하는 등 수소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9일 발표한 역대 국내 최대 규모 투자인 24조3000억원의 투자 중 연구개발(R&D) 분야에 1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등과 더불어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본 내 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에 참여 중이다.
현대차는 이번 의원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