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금리·트럼프·국채 등 엇갈린 신호 속 혼조세 마감… 독일 또 신고가

기사입력 : 2025년03월07일 04:37

최종수정 : 2025년03월07일 04: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은행주 등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형성된 것은 호재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에 부과했던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해 주가를 떠받치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독일 주류 정치권의 재정준칙 완화 추진이 촉발한 국채 수익률 고공 행진은 시장을 짓누르는 역할을 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555.90로 장을 마쳤다.

오후 들어서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ECB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오르기 시작해 하락폭 대부분을 지워버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38.45포인트(1.47%) 상승한 2만3419.4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92포인트(0.29%) 오른  8197.67로 마감했다. 

독일 벤치마크 지수는 지난 3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3.00포인트(0.83%) 내린 8682.84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60.27포인트(0.68%) 상승한 3만8779.67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0.20포인트(0.15%) 오른 1만3234.2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ECB는 이날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차례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모두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렸다.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인 하향 안정화 경로를 계속 밟을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경제 성장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평균 2.3%, 내년엔 1.9%로 내려가고 2027년에는 2.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0.9%, 내년 1.2%, 2027년 1.3%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전망치는 작년 12월에 내놓았던 것보다 각각 0.2%씩 낮춰 잡았다. 

은행 섹터는 ECB 금리 인하로 수혜를 봤다. 범유럽 지수의 은행 섹터는 0.8% 상승했지만, 이날 유독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영국 은행권을 제외하면 2.6% 올랐다.

자동차 섹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부과하던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덕에 상승 기류를 탔다.

폭스바겐은 3.9%, BMW는 4.3%, 스텔란티스는 2.1% 올랐다. 덩달아 자동차 섹터도 2.1% 상승했다.

국채 시장에서는 수익률 급등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독일 정치권의 보수·진보 주류 세력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연합과 사회민주당(SPD)은 지난 4일 50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기금을 조성하고 엄격하기로 정평이 난 재정준칙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는데, 시장에선 이를 국채 과잉 공급 신호로 인식했다.

미 NBC는 "(5일)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는 매도세가 이어지고 수익률은 30bp(1bp-0.01%포인트) 넘게 올랐다"면서 "35년 전 독일이 통일된 이후 가장 큰 수익률 급등이었다"고 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로이터 통신은 "국내 수익률 상승은 금리에 민감한 섹터에 압력을 가했고, 실제로 부동산 섹터는 2.7%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국적 항공사 에어프랑스-KLM은 2024년 영업이익이 16억 유로로 전년 대비 6% 줄었지만 시장 예측치 13억5000만 유로를 상회한다고 발표한 뒤 32.95% 폭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승객수는 에어프랑스는 0.1% 줄었지만 KLM은 8.8% 늘었다.

국제특송기업 DHL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8000여명의 직원 감축 계획을 발표한 뒤 14.19%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