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푸드 전문기업 바이오포트코리아가 한한령 해제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포트코리아가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중국 내 대형 유통사인 FUDI 납품을 위한 벤더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스낵 제품의 발주 및 검토가 진행 중이다.
현재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스낵과 액상차 등 다양한 식음료를 전세계 33개국에 수출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어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수혜도 받고 있다. K-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환율 환경까지 유리하게 작용하며 수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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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포트코리아 로고. [사진=바이오포트코리아] |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K-푸드 플러스 수출액(잠정)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30억 3000만 달러(약 18조 800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K-푸드 시장이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포트코리아도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포트코리아의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605억 원, 2023년 687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727억 원을 달성하였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 만큼,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더불어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바이오포트코리아는 다각적인 유통 채널 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