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물가상황점검회의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6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은 환율 수준 등 상방 요인과 낮은 수요 압력 등 하방 요인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2월 전망 경로대로 목표 수준(2%)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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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8월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2024.08.22 photo@newspim.com |
한은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가 1%대 후반 수준에서 안정세를 지속한 가운데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일부 과실 가격 하락, 기저효과 등으로 둔화하면서 2.0%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전망 경로상에는 지정학적 정세, 주요국 통상 갈등, 환율 움직임, 내수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이날 2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116.0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2.2%)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ojh1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