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LH에 지하연결통로 의무화·주복단지 조기착공 촉구
"운정신도시 교통 편의성·도시 경쟁력 강화 위해 필요" 강조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운정신도시 등 사전청약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위 유지에 따라 GTX 운정중앙역 일대에 대한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운정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거점으로서 GTX 운정중앙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GTX 운정중앙역의 지하연결 의무화와 주상복합(주복) 1~6블록 단지의 신속한 착공을 정식으로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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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운정중앙역 일대 개발 현장. [사진=최환금 기자] 2025.03.06 atbodo@newspim.com |
비대위 최동혁 위원장은 "운정신도시 전체의 교통 편의성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GTX 운정중앙역과 인근 상업시설을 연결하는 공공 보행 지하통로의 설치가 필수적"이라며 "이는 파주시의 특별계획구역 지침상 권장사항으로 돼있는데 운정신도시 도시 기능의 극대화를 위해 단순히 권장에 그쳐서는 안되며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TX 운정중앙역 연결 공공 보행 지하통로 필요성에 대한 5가지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보행자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 때문이다. 운정중앙역은 수도권 서북부의 광역 교통의 중심지로서 다수의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결 통로가 지상 보행로로만 이어지면 보행자 안전이 우려된다.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겹칠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 신호 대기 시간 증가로 인해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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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중앙역 일대 개발계획도.[사진=파주시] 2025.03.06 atbodo@newspim.com |
그런데 지상 도로와 분리된 지하 보행통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기에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과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때문이다. GTX 운정중앙역 역세권 개발은 운정신도시 전체의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GTX, 버스, 택시, 공유 모빌리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원활한 환승을 위해 지하 보행통로 개설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와 도로 혼잡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 및 쾌적한 도시 환경 구축 필요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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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열차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 2025.03.06 atbodo@newspim.com |
지하 보행통로는 폭염, 한파, 미세먼지, 폭우 등 심각한 기후변화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상권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지하 보행통로가 설치되면 GTX 이용객이 지하 상업시설로 자연스레 유입되면서 상권 경쟁력이 강화된다. 이에 더해 운정신도시 나아가 파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GTX 역과 상업시설 간의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외부 유입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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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복 지하 보행통로 개념도. [사진=파주시] 2025.03.06 atbodo@newspim.com |
운정신도시가 GTX 역세권을 활용한 공중 보행통로 및 지하 보행통로 등 차별화된 보행 시스템 구축하게 될 경우 외부 지역, 즉 서울, 고양, 일산, 김포 등 주변 지역을 상대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존 정책 방향과의 정합성 때문이다.
지하 보행통로는 정부와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역세권 뉴컴팩트시티' 정책 방향과 일치하며, GTX 운정중앙역을 중심으로 한 보행 친화적인 도시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운정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행자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 GTX 운정중앙역과 주요 상업시설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통로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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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복 지상 보행통로 개념도. [사진=파주시] 2025.03.06 atbodo@newspim.com |
또한 운정신도시는 향후 자족도시로 성장해야 하는 지역이기에 도심 내 원활한 보행을 위해 지상과 지하 보행통로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인 요소이며, 운정신도시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의 비전을 위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상권 확보 등 실질적인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시대적이고 미래적인 운정신도시 개발을 위해 LH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3월10일 LH 본사 및 파주사업본부 담당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운정중앙역의 지하연결 의무화와 주복 6개 단지의 조속한 착공을 LH에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운정중앙역 주복단지 입주 예정인 및 운정중앙역 일대 아파트 입주(예정)인 그리고 시민 등과 함께 동의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운정중앙역 전체 입주(예정)인의 권리 보호와 지역개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