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기도 모빌리티 분야 지역인재 양성 로드맵 구상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공업고등학교(이하 의정부공고)가 교육부지정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사업'공모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유출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소멸 위협요인을 해소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지자체, 교육청, 지역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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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공고 특화교육 모습. [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
의정부공고(교장 김주한)는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회장 김정인),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대학(신한대학, 경민대학, 제주대학, 폴리텍대학)과 연계한 용현산업단지 및 경기도 내의 첨단산업(모빌리티) 분야의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의정부공고의 구상안에 따르면 ▲교육청은 사업운영 재정투자, 교장공모제 추진, 교사 및 산학겸임교사 증원 ▲기초지자체는 고졸취업지원 조례제정 및 재정투자, 청년정책 연계 지원, 지역정주 지원, 첨단산업육성 지원 ▲ 기업은 산학연계 교육과정 운영, 현장체험학습 및 현장실습, 채용연계 지원 ▲학교는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학겸임교사 활용 수업, 전문기관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참여 주체별 역할 및 지원 범위를 협약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의정부공고는 의정부시의 '2035년 의정부시 도시발전 마스터 플랜구상(안)'과 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 추진 계획'에 따른 미래 사회의 모빌리티스페이스가 구현되는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및 건축설계 ▲미래 에너지 융합 및 응용 ▲로봇 및 맞춤형 플랫폼 구축 ▲미래자동차 및 지능형모빌리티 구현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학과개편 및 교명변경을 포함한 학교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의정부공고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 학과개편에 따른 교육과정 개발 및 인프라 구축 ▲ 전문대학 및 전문기관 연계 교육과정 운영 ▲ 산학연계 현장체험학습 지원 ▲ 특성화고 학생의 사회진출 역량 지원 ▲ 신산업분야 교원연수 및 교수역량 지원 등 성공적인 학교재구조화 추진을 위한 행재정 인프라 및 교육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모사업 참여를 발표한 김주한 교장은 "의정부공고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혁신적 운영 전략을 수립 중이다"라며, "의정부지역의 첨단산업육성 계획과 국가전략산업육성 계획에 따라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의정부공고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지역인재를 기반으로 국가인재,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학생성장 로드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월 27일 공모사업 신청 9교, 교육지원청, 경기도청, 기초지자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전략 회의를 개최해 ▲지정필수요건 분석 ▲지역 내 취업 및 정주 지원 여건 분석 ▲컨소시엄의 지속성 검토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자체-기관-기업-학교-지역사회 주체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최종 3개 학교를 선정해 교육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