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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0대 CEO] 'GS그룹 4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신사업 주도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7:20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7:22

'미스터 오일맨' 허동수 명예회장 장남...차기 GS그룹 회장 후보
에너지산업 대전환...GS칼텍스 조직 DNA 혁신 주도
수소, CCUS, 폐플라스틱, 무탄소 스팀, 바이오 연료 등 신사업 속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GS칼텍스는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세와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의 연간 매출은 37조원 규모로 전년보다 2.8% 줄었고, 영업손실 18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만회했다.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은 글로벌 시황 변동에도 안정적인 사업을 하기 위해 정유 위주 사업에서 탈피해 저탄소, 바이오연료 등 신사업 확대를 꾸준히 진행중이다. 오너가인 허세홍 대표가 지난 2019년부터 GS칼텍스를 이끌며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 '미스터 오일맨' 허동수 명예회장 장남...차기 GS그룹 회장 후보

허세홍 대표는 '미스터(Mr.) 오일맨', '한국의 석유왕'으로 불리는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동수 명예회장은 2002년부터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다가 지난 201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허 대표도 아버지 허동수 명예회장처럼 대부분의 경력을 GS칼텍스에서 쌓았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뒤 첫 사회 생활은 1992년 일본 오사키 전기에서 시작했다. 이후 뱅커스트러스트 서울지사와 미국 IMB, 글로벌 에너지기업 쉐브론 등을 거치며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07년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으로 입사해 법인장을 거친 후 2011년 여수공장 생산기획 공장장(전무), 2013년 석유화학사업본부장(부사장), 2014년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GS칼텍스를 잠시 떠났으나, 2019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했다. 2022년부터는 이사회 의장까지 맡고 있다. 허태수 현 GS그룹 회장에 이은 차기 GS그룹 회장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 에너지산업 대전환...GS칼텍스 조직 DNA 혁신 주도

GS칼텍스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대전환 속에서 조직의 DNA를 바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유를 수입, 정제해 판매하는 기존 역량에 안주하지 않고 DX를 전 밸류체인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근원적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밸류체인의 중심이자 가장 많은 데이터가 나오는 여수공장을 중심으로 강도높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했다. 여수공장에서는 설비 통합관리, 공장운전 및 생산 최적화, 탄소 저감, 안전 환경 분야 등 전방위적 DX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뉴에너지(New Energy)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GS칼텍스가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오른쪽)과 임직원들이 GS칼텍스 제2회 Deep Transformation Day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허세홍 대표는 "GS칼텍스는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에 균형있게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저탄소 신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소, CCUS, 폐플라스틱, 무탄소 스팀, 바이오연료 등 신사업 속도

GS칼텍스는 그동안 기존의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수소, CCUS,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무탄소 스팀, 바이오 연료 등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해왔다.

또 청정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수소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 한국남동발전과 여수산단에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기반으로 여수 수소 허브 구축을 통해 여수 지역의 탄소 배출 감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사업부지로 쓸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구매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글로벌 연료 시장 환경에 맞춰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화이트바이오 등 바이오 사업 밸류체인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항공유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의 SAF를 공급받아, 2023년 9월 국내 최초로 SAF 급유 및 시범운항을 시작해, 총 6회에 걸쳐 성공적인 시범운항을 마쳤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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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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