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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생분해성 플라스틱 인증시험기관' 지정…아시아 최초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0:53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0:53

국제 인증 인프라 구축…글로벌 경쟁력 강화
유럽·미국·영국시장 진출 새로운 전환점 맞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아시아 최초로 영국 인증기관인 REAL CMCS로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REAL CMCS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 내에서 신설된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인증기관이다. 국내 기업이 영국에 수출할 시 해당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수출할 때 해외에서 호환되는 국내 인증 서비스가 없어 수출국에서 요구하는 해외인증 획득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는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에코자원순환센터 직원들이 영국인증기관 REAL CMCS로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인증시험기관 지정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2025.03.04 rang@newspim.com

이번 지정으로 국내 기업은 KCL이 발행한 공인 성적서 한 장으로 유럽·미국·영국 수출을 위한 해외인증과 국내인증(환경표지인증)을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받을 수 있게 됐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으로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2021~2025년)'을 추진해 해외인증 필수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유럽 최고 인증기관인 TUV AUSTRIA의 협력기관인 체코 국영 인증기관 SZU KOREA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KCL은 올해 안에 유럽 인증기관으로부터 자연 토양·해양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제품과 바이오 기반 산업 제품의 바이오매스 함량 해외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JBPA)과 호주(ABA), 브라질(ABICOM) 인증기관으로부터 수출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 기업이 외국에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인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플라스틱 대체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포함한 미래 친환경 부품소재 분야의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시험인증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에코자원순환센터에서 연구원이 REAL CMCS 인증 시험 항목 중 산업적 퇴비화 시설을 모사한 생분해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2025.03.04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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