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질병청, 18개국 만나 '팬데믹·저출생·고령화'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3월03일 12:52

최종수정 : 2025년03월03일 12:52

APEC SOM 산하 보건실무그룹회의 개최
복지부 "아시아태평양에 핵심 역할 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미국, 일본, 중국 등 18개 회원 경제대표단을 만나 팬데믹, 저출생, 고령화 대응 등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한국' 고위관리회의 SOM(Senior Officials' Meeting) 산하 보건실무그룹(Health Working Group·HWG) 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건실무그룹회의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18개 회원 경제대표단과 학계, 기업, 민간 분야 관계자 등 약 180명이 참석한다.

'2025 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의 보문관광단지 야경[사진=경북도] 2025.02.20 nulcheon@newspim.com

복지부는 각 회원 경제 대표단 등과 함께 보건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협력과 규제 조화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팬데믹 대비 대응을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감시 데이터를 공유하고 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 공급망 강화 등을 위한 협력 방안 등도 제시한다.

의료 접근성,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디지털 의료의 중요성도 공유한다.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의 사회적·경제적 참여 증진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세계적으로 공통 이슈인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모색한다. 인구 구조변화와 관련한 정책적 대응 상황 등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인 만큼 디지털 헬스, 보건 위기 대응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핵심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이번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며 "10월로 예정된 정상회의(APEC Economic Leaders' Meeting·AELM)까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이 아태지역 내 책임 있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