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현장]'尹탄핵 반대' 전국서 모인 대학생…"이승만·박정희 뜻 이어받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 33개 대학 '자유수호대학연대' 집회 열어
윤상현, 도태우, 유튜버, 극우단체 등 참여해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전국 대학생 연합 집회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 이념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 33개 대학 연합체 자유수호대학연대 회원 등은 1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대학생뿐 아니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측 탄핵 심판 변론을 맡은 도태우 변호사, 현직 교수, 보수 유튜버, 극우단체 등 경찰 비공식 추산 2500여명이 참석했다.

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부터 586 운동권 패악질은 우리 사회를 더욱 깊은 어둠으로 몰고 갔다"며 "여러분이 자유 민주주의 깃발을 높이 들고 선거 정의를 결연하게 확립할 때 1967년 박정희 대통령이 하셨듯이 자유의 힘이 넘쳐흘러, 북한 동포를 해방하고 위대한 자유 빛을 온 세계에 전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에서 최초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연 경북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배연우 씨는 "문재인 정부 시절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가르치고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을 독재자로 묘사하고 북한 김일성을 영웅으로 묘사하는 역사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교육이 무너지면, 건국 이념인 자유주의가 무너지면, 체제 전쟁 속에서 폐배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또 "너는 내게 부르짖으나.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밤마다 이 기도를 부르짖으며 이 땅의 회복을 위해 간구했다"고 발언했다.

한국외대 국제학부 하태훈 씨는 "한국외대는 자유대한의 국부이신 이승만 대통령이 세웠다"며 "국부 이승만 대통령 뜻을 이어받아 동문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 한국외대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학교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유수호대학연대 등 관계자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인근에서 열린 전국대학생연합 탄핵반대 시국선언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1 mironj19@newspim.com

이승만 전 대통령은 초대 정부를 수립하고 반공 정책을 추진한 공로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장기 집권을 위해 헌법을 개정하고, 인권탄압, 부정선거를 저질러 결국 4·19 혁명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그의 집권 시절에는 제주 4.3 사건, 거창 양민 학살, 노근리 학살 등 민간인 학살이 발생했으며, 1960년에는 마산 김주열 열사 사망 사건이 일어나 국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수출 주도형 경제 정책과 중화학 공업 육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쿠데타로 군사독재 정권을 수립하고, 군사령부와 정보기관을 동원한 강압 통치 시행 등 민주주의를 탄압했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신헌법을 제정해 대통령 권한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확대해 영구집권을 시도했고, 이에 반대하는 야당·언론·시민운동가를 강제로 구금하고 탄압했다. 1970년 노동자 전태일 분실 자살, 1974년 인혁당 사건 조작이 있었고, 1979년 부마항쟁 당시 민간인을 유혈 진압하는 사건 등으로 비판받는다.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최초로 진행한 연세대학교 박준영 씨는 "곳곳 탄핵 찬성 세력이 마치 본인이 다수인 척 학생들 선동하는 게 보기 역겨워 이 판을 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탄핵 반대가 대세다. 소수가 되려는 걸 두려워 말라. 우리는 대한민국을 중국이 아니라 우리 아들딸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시국선언을 진행한 김민석씨는 "이 마로니에 공원은 7년 전 문재인 대통령 폭거에 저항해 태극기 집회를 진행한 장소"라며 "우리 후손이 태어날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태극기에는 종북 주사파가 발 디딜 곳이 한 평도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 젊은 대학생을 나오게 해 정말 죄송하다. 제도권 내에서 나라를 이끌어야 하는데 제대로 못 해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