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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활주로 시설물 부러지기 쉬운 구조 적용…새떼 충돌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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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 열려
40개 기관 5개 분과서 논의...'공사부터 운영까지 안전 최우선'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산 가덕도신공항은 활주로 주변 시설물을 지하에 설치하거나 부러지기 쉬운 구조를 적용하고 조류 충돌사고 예방대책도 공항 건설단계부터 도입된다. 아울러 공항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항 운영이 이뤄진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연구기관 등 40개 관계 기관이 이날 오후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를 개최한다.

가덕 신공항 조감도

이 거버넌스는 지난해 12월 20일 6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 진해신항 인프라 건설을 계기로 부울경 지역 활성화 전략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전체 참여기관이 모이는 이번 첫 회의에서는 거버넌스의 구성과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분야별 논의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거버넌스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지속 운영되며 정부·지자체·연구기관·민간 등 총 40여개 기관이 5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6개 협약기관이 모든 분과에 참여하는 가운데 정책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사업시행자가 각 분과 주관을 맡고 연구기관이 지원하는 체계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공항건설 및 운영 분과는 신공항 건설공단 ▲교통망 구축·연계 분과는 국토부 ▲항공수요 제고·창출분과는 건설공단 ▲물류 활성화 분야는 해수부 ▲배후지역 개발·연계 분과는 지자체가 주관한다. 

거버넌스는 공항 설계 반영 필요사항과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항공 사고와 관련 안전 확보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해 나간다.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부지조성공사와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는 각각 올해 6월과 8월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시점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해 설계 반영 사항을 적극 발굴한다.

최근 대형 공항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활주로 주변 시설물은 지하에 설치하거나 부러지기 쉬운 구조를 적용하고 조류 충돌사고 예방 대책도 검토하는 등 4월 발표 예정인 '항공안전 혁신대책'의 내용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건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사 현장 안전문제까지도 포괄적으로 반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공항을 목표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관점의 공항설계 ▲교통인프라 간 연계 ▲항공사 유치 및 거점항공사 육성 ▲복합물류 연계체계 ▲개발계획 간 연계 등 분과별로 올해 우선 논의할 과제를 선정하고 ▲공항부지 운영계획 ▲공항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 ▲인-아웃 바운드 수요 창출 ▲항만-공항 연계인프라 도입 ▲고부가가치 상업시설 유치 등 과제도 2026년부터 차례로 검토한다.

거버넌스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달 1~2회 분과회의와 격월로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과제들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사례 분석은 물론 필요한 경우 국내·외 전문기관 및 전문가 등과의 세미나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김정희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이날 거버넌스에 참여해 "최근 연이어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공항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며 해상공항이라는 입지적 특성까지 고려해 폭 넓은 안전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또한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이 물류, 여객, 산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거버넌스 참여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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